(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홍콩 배우 임달화(런다화)를 흉기로 찌른 용의자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중국 광둥성 중산시 공안국은 웨이보를 통해 런다화 흉기 피습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중산시에 사는 천모씨로 밝혀졌으며 그가 현재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정신과 전문의가 검진한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임달화는 중국에서 열린 한 인테리어 용품 쇼핑물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런다화에게 돌진해 복부를 흉기로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보안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
이로인해 임달화는 복부와 오른손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의 소속사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달화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다. 1970년 모델로 데뷔한 임달화는 홍콩 방송 TVB에 입사해 경찰물 CID로 데뷔했다.
느와르배우로 알려진 그는 ‘첩혈가두’, ‘흑사회’, ‘익사일’, ‘스패로우’, ‘피의 복수’ 등 여러 홍콩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한국영화 ‘도둑들’에서 홍콩팀 보스 ‘첸’ 역할로 출연한 그는 2013년 ‘감시자들’에 우정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