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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도둑들’ 10인의 도둑 1개의 다이아몬드…각자의 방식으로 훔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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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서 뭉쳤다.

(이 리뷰는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10인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범아시아적 프로젝트다.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의 위용을 자랑하는 김윤석과 김혜수, 그리고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연기파 스타 배우들을 캐스팅한 데 이어 임달화, 증지위, 이신제라는 중국 최고의 배우들을 한 데 모아 한-중 10인의 도둑들이라는 글로벌 캐스팅을 완성하였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이어 전 작품에 걸친 인연을 이어가는 김윤석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마카오박 역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타짜 '정마담'으로 잊을 수 없는 팜므파탈 캐릭터를 창조해낸 김혜수는 팹시 역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전설의 금고털이로 변신한다.

그리고 한국팀의 보스, 줄타기 전문 도둑, 신참 도둑으로 최동훈 감독과 첫 작업을 함께하는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이라는 걸출한 스타 배우 3인의 결합은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리고 중국 도둑팀의 일원으로 합류하여 극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유머를 담당하는 앤드류 역의 오달수, 국민엄마에서 연기파 도둑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김해숙은 영화에 신뢰감과 깊이를 더한다.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표했던 액션스타이자 국민배우로 손꼽히는 임달화는 마카오박 김윤석과 대척점을 이루며 극의 긴장감과 밀도를 더한다.

또한 디아이의 여주인공으로 한국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던 이신제가 중국의 금고털이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배우 증지위의 아들이자 감독으로도 활약중인 증국상이 총잡이로 캐스팅 되었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이전에 없었던 한국형 범죄 사기극을 완성해 내며 한국 장르 영화를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동훈 감독. 두 번째 작품 타짜에서는 전문 도박꾼들의 리얼하고 짜릿한 승부 세계를 스릴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그려내 전국 684만 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흥행 2위의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9년에는 고전 소설 ‘전우치전’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한국 최초의 슈퍼히어로 무비 전우치를 통해 특유의 이야기 솜씨에 더해 화려한 액션 연출력을 선보이며 전국 관객 620만 명을 동원, 연출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감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개성의 캐릭터들, 촌철살인의 대사와 볼거리 등 작품적 완성도를 담보하는 동시에 영화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 위치를 고수해 온 최동훈 감독이 <타짜>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범죄 프로젝트 도둑들로 돌아온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전문 사기꾼, 도박꾼에 이어 ‘도둑들’의 세계로 돌아온 최동훈 감독은 전작보다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를 바탕으로 화려한 범죄 세계 속 음모와 배신, 엇갈린 욕망과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곳곳에 깔린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낼 예정이다.

과거 마카오 카지노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전설로 인해 ‘마카오박’이라 불리기 시작한 작전 설계자 마카오박은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모든 계획을 지휘하고 이끌지만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인물로 한 치 앞을 짐작할 수 없는 팽팽한 스토리의 중심을 이끈다.

그리고 그의 제안에 홍콩으로 향하는 5인의 한국 도둑들, 손에 걸리는 건 무엇이든 다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와 목적을 위해선 누구라도 이용하는 뽀빠이,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 은퇴 말년의 연기파 도둑 씹던껌,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각각 서로 다른 사연으로 얽힌 관계를 바탕으로 극에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여기에 중국팀의 리더 첸을 비롯해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 냉정한 금고따기 쥴리, 행동파 총잡이 조니의 중국 도둑 4인 역시 한국 도둑들에 필적할 만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양의 눈물’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모였지만 이를 취하려는 기술이 각자 다른 것처럼 속내도 개성도 다른 10인의 도둑들. 세상에 수많은 군상이 존재하듯 도둑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안에서 누군가는 한방을 꿈꾸고, 누군가는 전설을 꿈꾸고, 누군가는 복수를 꿈꾸는 10인 도둑들의 풍성한 드라마와 다양한 매력은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까지 강렬하게 훔칠 것이다.

오래된 뒷골목과 최첨단의 건물이 공존하는 도시 홍콩과 낮의 고요함과 밤의 화려함이 대비를 이루는 마카오의 매력에 이끌러 처음 도둑들을 구상한 최동훈 감독은 단순한 배경으로서의 공간이 아닌, 그 안의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범죄 무대로서의 홍콩과 마카오를 포착해 냈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였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도둑들이 자신만의 욕망을 드러내는 공간인 홍콩의 아파트는 10년 간 사용하지 않았던 아파트 건물 내부를 완벽하게 리모델링하여 도둑들만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작전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홍콩의 허름한 아파트와 뒷골목을 지나 본격적인 범죄가 이뤄지는 화려한 마카오 카지노의 상반된 이미지는 도둑들의 욕망과 도시가 가진 고유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도둑들의 주 무대가 되는 카지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카지노 리조트인 마카오의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실제 카지노 객장 및 하드락 호텔, 크라운 타워, 쇼핑몰 등의 장소에서 촬영되어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일 수 있었다.

도둑들은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이 고층 빌딩에서 온 몸을 내던지는 화려한 와이어 액션부터 도심 한복판의 총격씬과 마카오박의 하이라이트 액션씬까지 리얼 액션의 정점을 선보인다. 훔치기 위해 건물에 잠입하고, 위험천만한 상황 속 탈출을 시도하는 ‘도둑 액션’만의 개성과 리얼리티를 담아내고자 했던 최동훈 감독은 이전에 없었던 스피디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해냈다.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마카오 카지노의 30층짜리 빌딩을 올라타는 전지현의 아찔한 액션은 마카오 도심의 화려한 전경과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하며, 일촉즉발의 상황 속 카지노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임달화의 격렬한 총격씬과 자동차 액션은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을 전한다.

그리고 쏟아지는 총알 세례 속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에어컨 실외기와 창문의 차양, 건물을 휘감은 전기줄에 몸을 의지한 채 펼치는 김윤석의 고공 와이어 액션씬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리얼리티로 전율을 선사한다. 김윤석과 전지현은 고난도 액션씬의 대부분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여 단순한 볼거리로서의 액션이 아닌 스토리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이는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최동훈 감독과 함께 한국형 범죄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온 드림팀이 도둑들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세 편의 작품을 함께 해오며 최동훈 감독과 최고의 호흡을 맞춰온 최영환 촬영감독, 김성관 조명감독, 그리고 신민경 편집기사가 도둑들을 통해 재결합한 것. 한 팀으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최영환 촬영감독과 김성관 조명감독은 최동훈 감독의 전 영화에 모두 참여,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압도하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카메라가 움직이는 컷이 70% 이상이었던 범죄의 재구성과 다양한 무빙이 공존했던 타짜, 그리고 와이어 액션의 역동성을 그대로 살려낸 전우치까지 현란하면서도 활력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낸 최영환 촬영감독, 그리고 이를 보다 리얼하게 완성해내는 데 공조한 김성관 조명감독은 도둑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노하우로 절정에 오른 영상을 연출해낼 것이다.

여기에 속도감 있으면서도 리드미컬한 편집 스타일로 유명한 대한민국 최고의 편집 신민경 기사까지 합세해 신뢰와 기대를 더한다. 타짜, 전우치에 이어 도둑들에 참여한 장영규 음악감독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며 홍콩 마카오의 이국적 정서를 전하는 음악들로 도둑들을 완성할 예정이다.

‘도둑들’ 2012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12,983,976 명 (2019.03.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기자·평론가 평점 7.05, 네티즌 평점 7.6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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