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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준강간 혐의’ 강지환 사건 2차 가해 심각…피해자 측, “네티즌 30여 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7.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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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강지환 사건’ 피해자 측이 악성 댓글과 글을 게재한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강지환의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 보도 이후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지환 사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익명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할 수는 없어 대리인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추후 피해자들의 진술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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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변호사는 고발 대상으로 장기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반복한 경우, 1회에 그쳤더라도 심한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경우,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한 경우를 언급했다.

지난 9일 강지환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피해자인 여성 2명에 대한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이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 점,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지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지환에 대한 피해자들의 무고를 의심하는 댓글과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강지환의 자택에서도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악성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에서는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하며 합의를 종용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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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 소속 업체 관계자가 피해자들에게 강지환 측 연락처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강씨 측에서 불리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나지 않으면 보상은 없다’, ‘나중에 증인으로 출석하면 기자들이 사진 찍고 할텐데 감당할 수 있냐’고 했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현재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은 기소의견 검찰 송치된 상태다. 지난 12일에는 법원이 증거 인멸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경찰은 강지환이 약물(마약)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간이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나이 42세일 강지환은 지난 2001년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자 생활을 이어온 인물이다. 최근 TV조선 ‘조선생존기’로 브라운관에 복귀했지만, 해당 준강간 사건으로 하차했고,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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