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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박재범과 김하온도 반한 타코와 부리토… 치차론이 뭐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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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7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15번째 골목,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을 방송했다. 

꼬불꼬불한 골목마다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가게들. 그러나 올해 1월 덮친 대형화재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한다. 안타까운 사연의 미로예술시장 골목의 심폐 소생이 결정됐다.

1950년대 오일장으로 시작해서 1970년대 건물을 조성해 중앙시장으로 명명한 후 2015년 미로예술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원주에서 만나볼 식당은 관록의 칼국숫집, 고기러버 스테이크집, 요리 선생님과 제자 부부의 타코&부리토집, 25년 절친의 에비돈집이다.

타코와 부리토 집은 요리 선생님과 제자 부부가 운영한다. 남편은 지난 방송부터 정통과 한식화를 병행하는 음식을 포기하지 못했다. 부인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때 장사 경험이 있던 황블리가 찾아와 불고기 케사디야를 가져왔다. 부인은 “남편 고집이 이렇게 센 지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남편은 한국인의 70%가 한식화된 부리토를 좋아한다는 조사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나만 하는 건 아깝다.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님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이 배려라고 믿는 것이다. 황블리는 “부리토 자체가 대중적 음식이 아니니 모든 타깃을 잡는 건 어렵다고 조언했다. 

결국 정체성이 있는 부리토가 낫다는 것. 정통이든 한식이든 한 가지로 가면 내 요리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황블리의 조언이 끝나고 백종원 대표와의 면담도 시작됐다.

남편은 12대4로 해서 정통을 4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내가 정통을 고수하고 싶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백종원 대표는 “멕시코 음식 브랜드를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남편의 선택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정통 특유의 매력을 살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마지막으로 치차론 레시피를 전수해줬다. 치차론은 본래 돼지껍질을 튀긴 음식이나 세월이 흘러 돼지 부위 튀긴 음식을 말한다. 백종원 대표는 삼겹살을 튀겨보라고 조언했다.

먼저 삼겹살을 길쭉하게 잘라서 기름과 소금 간을 한다. 여기에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같이 넣어서 바삭하게 튀긴다. 바삭한 식감을 위해 도입된 방법이다.

이제 치차론을 잘라서 타코 안에 넣으면 NEW 멕시코 요리가 탄생된다. 백종원 대표는 바로 팔아볼 수 있게 연습해보자고 했고 일주일 뒤 시식을 시작했다.

부부는 삼겹살을 튀기고 정통향신료와 치폴레 소스를 넣어 버무렸다. 토르티야, 양파, 고수를 넣으면 치차론 타코가 완성된다.

다음은 치차론 부리토. 강낭콩 소스를 시작으로 치차론과 정통 재료들을 듬뿍 넣으면 완성된다. 직접 맛본 백종원 대표는 “역시 음식의 기본을 공부했어야 한다”며 만족한 모습이었다.

백종원 대표는 “음식을 사 주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존재한다. 손님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게 내 일이라고 믿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정통을 이해하고 드시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웨그 넘치는 두 남성인 박재범과 김하온이 특별히 찾아 시식했다. 까르니따스 타코와 치차론 타코를 시식한 두 사람은 정말 맛있다고 극찬해 사장님을 기쁘게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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