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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서 내용으로 보는 사망 원인은?…정청래 “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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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에 바로 전날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정청래 의원이 충격에 빠졌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주변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통하다.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인 15일 정두언 전 의원은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했기 때문에 비보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와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 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 연합뉴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한 아파트 뒤편 북한산 자락길로 향했다. 차에서 내린 정 전 의원은 운전 기사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홀로 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값이 기지국 오류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돼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수색 결과, 사망 당시 정 전 의원 곁에 놓인 가방 속에 휴대전화가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서와 동선 등 모든 정황을 미루어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평소 고인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우울증은) 정치를 하며 숙명처럼 지니는 것"이라며  "상태가 상당히 호전돼 방송도 활발히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 58분쯤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산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두언 전 의원의 유서는 가족에게만 공개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확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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