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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정두언 “한미정상회담, 왜 했는지 이해 안 돼…미국 너무 무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4.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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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앞서 오프닝에서 김승우는 “대한민국의 4월은 유독 잔인한 달입니다. 제주에서부터 진도 앞바다, 그리고 강원도까지.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생겨났고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큰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어떤 위로를 전해야 할까 하는데요. 정혜신 정신과 의사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공감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치유의 근본이다. 읹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로인 것 같습니다. 내일은 세월호 참사 후 맞이하는 다서번째 봄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섯 명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출연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박지원 의원은 “비핵화는 선 일괄타결, 후 단계적 실천이 정답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박지원 의원은 “지금 우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실패했다고 보는데 저는 대단히 성공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회담 이전까지 북-미 모두 실질적 카드를 꺼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하노이 회담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은 경제제재 해제 및 체제 보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 일괄타결vs 북 단계적 타결이 대립하고 있는데 이제 이렇게 양국이 최종카드가 밝혀졌으니 트럼프 주장대로 먼저 일괄타결을 하고 다음 타임테이블을 만들어 해결하는 것이 비핵화의 길이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한 ‘굿 이너프 딜’이다”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정청래 전 의원은 “비핵화의 물리적 이행은 한순간에 완전 폐기가 어렵다. 검증, 사찰, 전문가 검증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할 수 밖에 없어 단계적 이행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노딜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조금 견해를 달리한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펜스, 폼페피오, 볼튼을 다 만났다. 톱다운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보좌관들이 나서서 방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성과라고 본다. 정상간 합의 통해 톱다운 방식 기조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졸 본턴의 찬물 끼얹는 생각을 제압했다고 본다. 외신에서도 긍정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톱다운 방식은 새삼스러운 방식은 아니다. 북미정상회담 하기 전부터 하기로 했던 거니까 의미가 없다. 경제제재를 강화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3차 북미회담 가능성 확인한 것이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왜 자꾸 미국보다 앞서서 경제협력을 하려고 하는가. 남북이 백가지를 합의해도 북미간 합의가 안되면 한가지도 실천이 없다. 그런데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자 문 대통령이 오버한 거다. 미국을 설득해서 금강산, 개성공단, 남북철도를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럼 압박을 못하는데 하며 화를 낸 것이다. 이번에도 트럼프가 경제협력 문제 앞서가지 말라고 경고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또 “김대중의 햇볕정책은 가장 보수적인 대북정책이다. 긴밀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숨소리까지 미국과 공조하자는 기조다. 대북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자고 하면 박지원은 종북이다라고 하고, 경제협력은 미국과 해야 한다고 하면 친문 세력은 저를 종미라고 한다. 저는 종북도 아니고 종미도 아니고 종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따른다는 종중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가장 잘 계승중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대북정책에 있어 미국과 공조가 필수임을 확인하게 된 한미정상회담”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저는 왜 회담을 했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하노이 회담 이후 변함이 없는 미국 기조, 굳이 확인하러 갔어야 했을까. 이해가 안 가고 미국이 너무 무례했다. 물론 우리가 약소국이지만 해도 너무 했다. 정상회담에서 단독 대화를 단 2분을 진행한 게 그런 사례가 있었나요? 있다면 저한테 말해주세요”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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