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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정두언 “김학의 사건, 검찰에서 많이 연루되었을 것” vs 탁석산 “상상은 집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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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박영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 도중 등장한 김학의 CD 진실 공방.

3월 23일 해외로 출국하려던 김학의 전 차관에 긴급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검찰 과거사위원회 뇌물죄로 재수사가 권고됐고, 김학의 사건 재수사가 본격화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가 김학의 전 차관이 임명되기 며칠 전에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교안 법무장관님께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 같다고 따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은 “그런 자리도 아니고 그런 일도 없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제가 박영선 의원에게 미리 준비해간 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용주 의원이 법사위원장 책임론을 꺼내자 즉석에서 답변한거라고 하더라. 있는 그대로 답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정청래 전 의원은 “언론에 나오지 않았던 사실을 최초 공개한다. 서초동 법원가에 김학의 동영상 소문이 파다했을 무렵 당시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다고 하더라. 그런데 2013년 1월 최초로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도입됐는데 당시 추천위 후보 3명 중에 김학의가 못 들어갔다. 그런데 후보에 없었던 김학의가 2013년 3월 법무부 차관으로 왔다. 신경민 의원 말은 검찰총장 후보에도 못들어간 사람이 차관으로 임명된 것이 이상하다고 애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박영선 청문회가 황교안 청문회로 되치기 된 상황이다. 황교안 대표가 잘못 대응을 한 것 같다. 김학의 동영상을 모른다고 대처한 것은 지나치다. 2013년 당시에도 김학의 전 차관 동영상 사건이 정계, 언론에 퍼졌었다. 유독 법무부 장관만 나는 그건 모르고 있었다는 건 너무 지나치다. 그걸 모르려면 절대 물어보지 말아야 하고 누가 설명하려고 해도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했어야 모를 수 있다. 너무 순진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대응에 의혹이 더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또 “2013년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임명된 지 8일 만에 사퇴했다. 두 차례나 수사했지만 무혐의로 처리됐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황교안 대표는 당시 김학의 수사에 개입이나 관여는 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교안 개인적인 품성상 이런 일에 개입하거나 관여할 사람이 아니다. 굉장히 몸조심하는 분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소명하면 될 일을 모른다고 해버리니까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김학의의 ‘그 별장’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2009년 무렵 저한테 어떤 사람이 아주 재밌는 곳이 있는데 은밀하고 비밀보장되니 놀다오자고 했다. 생각을 해보니 이상해서 안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위치가 비슷하다. 거기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여러 사람이 갔을 가능성이 높다. 저한테까지 제의가 왔을 정도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의, 윤중천 연결고리가 변호사다. 그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소개시켜줬을건데 그 사람들이 법조인일 가능성이 많다. 그 별장에 드나들었던 사람이 누군지 나올 수 있다. 김학의 사건 연관된 인물들이 무마했을 가능성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저는 검찰에서 많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탁석산 박사는 “내가 초대받았으니 다른 사람도 초대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위험한 예단이다. 검찰에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처럼 증거 없는 예단은 금물이다. 그런 상상은 집에서 혼자 하셔야지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무책임하다고도 볼 수 있다”며 반박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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