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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정청래-정두언-하태경, 나경원 “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한 생각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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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도발한 자유한국당과 과잉 대응한 더불어민주당은 난형난제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 표현했다. 

이 연설로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연설이 거칠었다. 그렇다고 발끈해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도 잘못”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는 글을 받았다. 대표 연설을 중단시킨 것은 잘못이다. 또 이해찬 대표는 국가 원수 모독죄라고 했는데 현행 형법에 없다. 청와대 부대변인 역시 마찬가지로 권위주의적 유감표현을 했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경원 의원을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시킨 꼴이다. 정말 좋아하고 있다. 얼굴이 그냥 찢어진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연설문 원고에는 김정은 수석대변인 외신 인용이란 말 없다. 소란이 생기니까 둘러댄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한국주재 기자가 본인 생각을 담아 작성한 기사다. 기사 제목에만 쓰인 표현인데 한 언론의 사설 통해 확대됐다. 그게 다다. 그걸 가지고 외신을 인용했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구차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북한 대변인이라는 말은 국민에게 각인시키려고 한 것이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치고는 치졸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하태경 의원 역시 “상당히 악의적이다. 저도 기분이 안 좋았다. 대통령은 일반 정치인과 다르게 국민, 국가 전체 대표다. 대통령한테 침 뱉는건 국민한테 침 뱉는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 대응이 아쉽다. 중재자 역할 이해 부탁했다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워 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을 방해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민주당 하는게 친박이랑 똑같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짧게 항의, 신사적 대응했다면 나 대표도 곤란했을 것”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극적이지 않고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선에서 정부 비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민병두 의원이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제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며 “19대때도 소란이 벌어졌는데 제 목소리가 굉장히 커서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니까 순간 조용해졌다. 그럼 그 틈을 이용해 민주당에서 막 얘기한다. 그럼 제가 민주당도 조용히하라고 소리쳤다”며 과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논란의 연설문을 분석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하태경 의원은 “나경원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직접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한 대북특사를 파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제가 볼때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자유한국당을 역공할 기회였던 구절”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대북특사를 파견하겠다는 말이다. 그게 말이 되느냐. 대통령보고 대북특사를 파견하라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받아줄리도 만무하고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이에 정두언 전 의원 역시 “대북 특별사절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라고 덧붙였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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