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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문빠’ 막말 논란, 뜻은 무엇?…김민석 “이젠 딱하다” vs 정두언 “나경원 죽이기 심해”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5.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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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한 김민석 전 의원은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대담대담’ 코너를 통해 “나경원 원내 대표의 달창 발언을 보면서 비판이 필요 없는 지경에 간 것이 아닌가, 좀 딱한 지경에 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자기편들이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전 의원은 이어 “3시간 만에 사과문을 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당의 지지자나 당내에서조차도 변호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는 실수를 한 것”이라 비판하면서도 “거기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남았는데, 갑자기 여당과 언론에서 ‘나경원 죽이기’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방송 캡처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방송 캡처

그러자 이승원 평론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주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 얘기하다가 이런 발언 나왔다”며 두 사람에게 KBS 대담을 지켜본 소감을 이어 물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사실 실망 많이 했다. 대통령께서 현실 인식이 보통 사람들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보고를 잘못 받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는 우려를 표하며 “특히나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나 인식차이가 많고, 또 예로 든 통계 같은 것도 굉장히 편향적 통계만 든다”고 말했다. 

김민석 전 의원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같은 생각 가진 분도 있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도 있지 않겠나. 저도 100% 똑같은 생각이라고 얘기할 순 없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 계속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며 “기자가 대통령에게 좌파독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도 못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달창’의 뜻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다. ‘문빠’ 또한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인 ‘문재인 빠순이·빠돌이’의 준말이다.
 
한편,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평일 오후 6시 5분 MBC 표준FM에서 방송된다.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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