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이슈에 결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11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6.61% 하락한 39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91,300원까지 떨어진 이들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KBS에 따르면 이들이 판매하고 유통했던 보톡스 약품 메디톡신은 안전성 검증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생산 시설 자체도 오염된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일부 제품들은 해외로 수출된 정황까지 있다고 보도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메디톡스는 약효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 의료진에게 샘플을 보낸 적이 있다고 인정했으나, 일반 환자에게는 시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는 메디톡스는 톡신 관련 산업의 투명성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클린 보톨리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해당 이슈를 묻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반면, 경쟁사이자 의약품 관련주 대웅제약은 5%이상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과 휴젤 역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두올산업은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메디톡스는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2,054억 4,49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