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6월 30일에 방송된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동양인 최다승을 기록한 박찬호의 집을 방문했다.
최고구속 161km, 투수임에도 홈런을 2번이나 친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집에 절친 오지호가 먼저 방문했다. 그는 선물로 선인장을 가져왔는데 화분을 본 박찬호는 화분을 죽이면 아내에게 혼이 난다고 폭로했다. 그가 오지호를 부른 이유는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목적이었다. 이들은 빨래를 개고 음식준비를 미리 해두려고 했는데 쌀이 없어서 당황했다.
그 때 딘딘과 김희철, 황보라가 찾아왔고 박찬호는 현관에 장난감 뱀을 놔두어서 딘딘과 황보라를 놀라게 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악동들은 그의 넓은 집을 구경했다. 황보라는 준비한 꽃 선물을 전달했다. 오지호와 박찬호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같은 동네에 살아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아재개그를 정말 많이 했다. 토크를 하던 중 오지호의 흑역사인 이영자 포옹 사건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오지호는 민망해했다. 황보라는 박찬호는 실물로 보니까 생각보다 몸이 작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찬호는 은퇴 후 가사일을 하다보니 근육이 빠졌다며 씁쓸해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살다가 가끔 일이 있을 때 한국에 나온다고 밝혔다.
그의 전성기 시절 전국민적인 인기에 대해 토크를 하던 중 악동들은 그의 사진이 문구와 아이스크림에도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는데 박찬호는 자신의 사진이 아이스크림이나 문구에 사용된지 모르고 있었다. 이에 악동들은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황해했다.
요즘 투 머치 토커의 대명사가 된 박찬호는 너무 말이 많아서 혜민 스님조차 도망하게 한 일화가 나오자 멋쩍어했다. 오지호가 본 박찬호는 팬들이 찾아보면 거절하는 법이 없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 친절한 선수였다. 박찬호는 팬들에게 사진을 잘 찍어준 이유는 당시 자신의 사진들마다 다 경기중에 인상을 쓰며 공을 던지는 모습만 있어서 그런 못생긴 모습이 콤플렉스였던 터라 웃는 얼굴이 찍힌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다고 밝혔다.
목욕탕 의자를 거실에서 발견한 악동들은 이유를 물었는데 그가 딸과 놀아줄 때 바닥에 앉으면 허리가 아파서 잠시 앉으려고 가져다 놓은 것이고 해서 감동을 주었다. 토크를 마무리하고 집 구경을 했는데 집안 아이들 사진이 곳곳에 있었다. 이유는 한화시절에 일년간 살아서 그 때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었다.
아이들 방 한쪽에는 그의 유니폼들이 있었는데 그는 유니폼을 안주기로 유명하다고 오지호가 밝혔다. 그에게 제일 의미있는 유니폼은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과 국가대표 유니폼 그리고 피츠버그 선수시절 유니폼이었다. 당시 다저스 시절 등번호가 61이었던 이유는 한국에서 등번호가 16번이어서 미국에서도 하고 싶었으나 남아있는 번호가 61이었는데 마침 16과도 비슷해서 였다. 심지어 다저스 시절의 신발도 있었다.
다음 이야기는 2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