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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동산고 날벼락 “분노와 허탈감” 자사고 뜻?…‘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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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 소식을 전했다.

2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정개특위 연장(심상정)’, ‘북중정상회담 이후(김준일)’,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정옥희·강계숙)’, ‘하모니카 연주자(박종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20일 전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전주 상산고등학교와 안산 동산고등학교에 대해 각각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두 학교 특히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일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주 상산고가 자사고 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 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아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상산고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표와 학생 1인당 교육비 적정성 점수 등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특히 감사 등 지적 사례가 적발되면서 이곳에서만 5점을 감점을 받은 게 결정적이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평가 결과 발표내용이)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금남에 다라 이를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오후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전달 받은 안산 동산고는 자사고 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 70점에 미치지 못하는 62.06점을 받았다. 안산 동산고 또한 감사 등 지적 사례에서 무려 12점을 감점 받은 것이 지정 취소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항목은 교육청 재량 평가 영역에 포함되는 부분이라는 이유로 동산고 측의 반발이 거세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정당한가”라는 주제의 꼭지를 진행했다. 강계숙 상산고 학부모 대표와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각각 연결해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실은 경쟁 교육을 완화시켜야 되겠다, 라는 건 교육감님의 철학이기도 하고 실은 평준화 정책. 중학교가 됐든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중학교는 한 50년, 고등학교는 40년 정도 되는데 평준화 정책이 실시된 이후로 계속해서 이 평준화 정책을 흔들고자 하는 노력들은 계속 있어왔다. 아마 자사고도 그 일환으로 보고 있겠다”고 말했다.

또 “적어도 저는 중고등학교에 있어서만큼은 보편 교육. 분리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성적이 됐든 성별이 됐든 인종이 됐든 부의 분배가 됐든 아이들은 보편적인 교육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다양성 속에서 교육돼야 된다고 하는 게, 저희 교육청의 철학이고 그런 면에서 자사고는 폐지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정책을 지금 저희들이 어기고 있기(어길 수 없기) 때문에 평가를 진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계숙 상산고 학부모 대표는 “발표 전부터 상산고 학생들과 학부모는 결과에 관해서 질문도 많이 받고 우려도 많이 받았다. 막상 어제 자사고 폐지라는 발표 결과를 듣고 아이들은 특히 우리가 선택한 학교고 우리가 교육의 당사자인데 우리에게 어떤 상의도 설득도 없이 이런 결정을 했다고 굉장히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 있다. 학부모도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은 점에서 같이 분노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에서 우리에게 답변한 건 오로지 그거였다. 너희들은 자사고 지위가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 너희들이 왜 이러냐?(는 식으로.) 그간의 혼란과 아이들이 겪는 동요와 그리고 자사고 폐지. 우리만 자사고 지정이 됐다고 너희들이 지위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믿을 수도 없고. 같은 학교에서 일반고로 들어온 학생과 자사고로 들어온 학생과의 형평성도 굉장히 있다고 생각한다. 형평성의 차이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사고’의 뜻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의 줄임말로, 학교별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과정을 실시하게 만들어진 사립고등학교를 말한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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