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당구 여제의 일상이 소개됐다.
2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피아비의 꿈’ 4부를 방송했다.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30) 씨는 28살 연상 남편 김만식(58) 씨와 국제결혼을 하고 청주에서 살던 주부였다. 타국생활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데려간 당구장에서 특출한 재능이 발견됐고, 남편은 그녀가 프로당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외조했다. 피아비 씨는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를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가진 학교 건립의 꿈을 이뤄가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른 피아비는 대회를 마치고 캄보디아의 친정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도 방문했다. 캄보디아 아이들을 만나 한국에서 가져온 구충제와 학용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스롱 피아비 씨는 “(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까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너무 좋다. 그냥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그래서 힘든 게 없어졌다.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피아비 언니가 성공한 것처럼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언니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