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관상’이 6일 오전 10시 40분 OCN서 방영된 가운데, 한명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명회는 조선 초기 최고의 권신으로, 수양대군(후에 세조)은 그를 ‘나의 장량이로다’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는 자준이며, 호는 압구, 시호는 충성, 작위명은 상당부원군이다.
조선 8대 국왕인 예종의 첫 번째 비인 장순왕후와 9대 국왕 성종의 첫 번째 비 공혜왕후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1415년 7달만에 태어난 칠삭둥이로 알려져 있으며, 1487년에 세상을 떠났다.
40세까지 과거에 여러 차례 응시했으나 낙방한 뒤 음서로 관직에 들어가 경덕궁의 관리직을 맡았다.
단종이 즉위한 후 권람의 추천으로 수양대군의 아래에 들어가 그의 참모로 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세조의 즉위에 결정적 계기가 되는 계유정난의 주역으로 공신 반열에 올랐고, 앞서 언급했듯 국왕의 장인이자 동시에 정승이 되면서 그 권세를 꽤 오래 유지했다.
그러나 딸인 공예왕후가 후사 없이 요절하고 성종이 장성하면서 그의 권세가 약해졌다.
좌의정 직에서 물러난 뒤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던 중 압구정동 사건으로 직첩이 거둬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으나, 별 탈 없이 72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연산군 때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신의 목이 베어져 해골이 길바닥에 내걸리는 부관참시를 당했다.
연산군이 중종 반정으로 쫓겨난 뒤 중종이 즉위한 다음에야 그가 신원되었다.
그의 묘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으며, 묘역 밑에는 그의 사당인 충모사가 있다.
다양한 매체에서 그를 연기한 배우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배우로는 장나라의 아버지로 유명한 주호성(‘파천무’), 이덕화(‘한명회’), 김의성(‘관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