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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제동 강연료 논란, 대전 대덕구 청소년아카데미 90분 강연료가 천만 원대?…“열약한 재정에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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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제동 강연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고액 강연 논란이 일고 있다.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더불어민주당)는 지난 4일 “오는 15일 예정된 대덕구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강연회)에 김제동을 강사료 1550만 원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2시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리는 청소년 아카데미에 특별 강사로 나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제동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제동 강연 / 대덕구청 홈페이지 캡처
김제동 강연 / 대덕구청 홈페이지 캡처

이 자리에는 대덕구 지역 학부모와 중·고생 자녀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강연 참가자들은 수강료를 내지 않는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제동씨는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 등을 들려주고 청소년에게 꿈을 갖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덕구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가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음에 누구를 강사로 불렀으면 좋겠나”고 설문 조사한 결과 김제동씨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 초청한 것”이라며 “매니저 등을 통해 강연 일정과 강연료 등을 협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2시간도 안 되는 강연에 1550만원을 주는 건 재정이 열악한 대덕구 입장에서 상식적이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면서까지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동이 진행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대상은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으로 장소는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주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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