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조두순 아내가 과거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29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조두순 아내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조두순 부인은 제작진을 향해 “나는 할 말 없으니 가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조두순 면회를 가냐는 질문에 잠시 침묵한 그는 “가긴 간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주변을 의식한 듯 “조용히 하라”고 불안해했다.
이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일일이 말해야하냐”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조두순이) 술을 안 먹으면 집에서는 잘 한다. 술을 먹으면 그래서 그렇지”라며 음주를 탓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이 “피해자 가족이 주변에 산다”고 이야기하자 “그런 건 나는 모른다. 신경 안 쓰니까 어디 살든가 그런 거 나는 모른다.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다”며 격양된 말을 이어갔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산시 한 건물에서 당시 만 8세였던 나영이를 납치해 성폭행 및 신체를 훼손했다.
이후 검거된 조두순은 알콜중독 및 심신미약 등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게 됐다.
또한 그는 “몇년을 살고 나와도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올테니 두고보자”며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분노를 끌어내고 있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으로 이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정보가 5년간 공개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MBC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