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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천여명 사상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피해’…원인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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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재조명됐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삼풍백화점에서 일어난 건물 붕괴 사고다.

사고의 원인은 부설계 시 대단지 상가로 설계되었던 것이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이다.  

설계 시에 대단지 상가로 설계되었던 것이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돼 1989년 완공됐다.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가 수시로 진행됐다.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백화점은 응급조치로 대응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

삼풍백화점 / 연합뉴스
삼풍백화점 / 연합뉴스

지상 5층, 지하 4층, 그리고 옥상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오전에 5층에서 심각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났다. 경영진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1천여명 이상의 고객들과 종업원들이 건물 내에 있었다. 당일 오후 6시 직전에 5층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건물은 먼지 기둥을 일으키며 20여초만에 완전히 붕괴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피해였다.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으로 추정됐다. 이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삼풍그룹 회장 이준 등 백화점 관계자와 공무원 등 25명이 기소됐다.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됐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부산·광주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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