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붓] 박막례 할머니, 구글 CEO 선다 피차이 만남→유튜브서 비하인드 공개…손녀 김유라 “만난 것만으로 영광”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박막례 할머니가 구글 CEO 선다 피차이를 만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채널에 “구글 CEO가 막례쓰를 만나고 싶대요!! 만남공개!!! [박막례 할머니]”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과 함께 “구글 I/O 19 행사차 미국에 있을 때 일어난 일 구글 CEO 선다가 우리를 보고 싶다는거에요! 그래서 잠깐 특급 만남을 가졌답니다! 게다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막례쓰와의 만남을 포스팅했다니 ㅠ_ㅠ 이 날 정말 행복하고 꿈만 같았어요 유튜브 CEO에 이어 구글 CEO 까지 우리 채널이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선다 피차이의 초청 소식을 들은 박막례 할머니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그는 “구석으로 우리를 막 데리고 가. 나는 근디 너무 심각해보이는 거야”라며 초청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할머니는 영어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데 이런데 와서 말귀도 못 알아듣고 왜 여기 왔냐면서 그럴까봐 가슴이 벌렁벌렁했어”라며 “근데 알고보니까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거야”라며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 씨는 초청 소식을 듣고 “무슨 일이야”라며 연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선다 피차이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 

김유라 씨는 “철통 보안 속에 뒷길로 갔어요”라며 선다 피차이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여러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막례 할머니를 본 선다 피차이는 악수를 하며 “할머님의 얘기는 제가 본 그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영감을 줘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박막례 할머니에게 유튜브 계기를 물었고 박막례 할머니는 “친언니들이 치매가 와서 손녀가 (같은 병을 진단받을까봐 걱정해서)”라며 횡설수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막례 할머니가 연이어 구글에 감명받은 이야기를 쏟아내자 선다 피차이는 함박 웃음을 보여 훈훈함을 더하기도.

김유라 씨는 선다 피차이를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만난 시간이 되게 짧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만난 것만으로도 너무 이거는 대단한 일이다면서 직원들이 더 들떴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막례 할머니는 “더 신기한게 인스타그램에 저랑 만날 걸 올렸어요”라며 “구글이 왜 이렇게 우리한테 잘해주는지 몰라”라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김유라 씨도 많은 사람들이 채널과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복돋아주는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구글이고 유튜브 사장이고 다 좋아할수밖에 없는게 IT소외 계층으로 많이 언급되는 노년층에 속하신 박막례 할머니가 유튜브를 통해 젠더, 사회적 계층, 연령과 무관하게 꾸준하게 구독자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니 너무나 우수사례로 제시하고 싶을만해요. 이 영상에서도 보이듯 박막례 할머니라는 인물의 개인적 매력 (개인적으로는오픈마인드, 용기있는 태도가 닮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손녀 유라씨의 센스넘치는 기획력이 시너지를 낸 게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도 쭉 변치않고 지금처럼만! 부탁드려요!!”, “기사 메인으로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요. ㅜㅜ 더 번창하세요 할머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는 구글 CEO 선다 피차이를 만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소식과 함께 지난 9일 박막례 할머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주 기하신 분 만나다 구글사장입만나다 나는 내 귀가 잘못될 줄 알고 맨번무러봐다 구글사장님 나를 보고 십다고 했어 만나다 나는 혼날줄 아락다 할머니 뭐 아라서 윷투비하세요 할 줄 알았다”라며 선다 피차이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알고보니 나를 너무 좋아했어다 구글지곤들도 이런만남 업다고 축하한대 모두가 깜장 놀라다 항국 가면 윷투부로 보여줄게 편드라 축하해주새요 편들덕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유튜브 CEO에 이어 구글 CEO와 박막례 할머니의 만남에 많은 축하가 이어졌던 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비하인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박막례 할머니는 현재 구독자 87만 명을 보유 중이며 구수한 말솜씨와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