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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 “예쁜 사람 많은데” 김혜자 농담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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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이 김혜자의 한 마디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의 화장품 광고 촬영 도전기가 그려졌다.

MBN ‘모던 패밀리’ 방송캡쳐

이날 박원숙은 70대의 나이에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 여전히 고운 미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비주얼이 복고 컨셉트와 맞지 않다”는 광고주의 호된 호통에 베테랑 여배우인 박원숙도 잔뜩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도 박원숙은 스타일링과 헤어 수정을 차분하게 논의해 광고 컨셉트를 맞췄고,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을 탄생시키며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촬영 종료 후 박원숙에게는 김혜자가 보낸 깜짝 꽃바구니가 전달됐다. 

감동 받은 박원숙은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개성 있고 예쁜 사람도 많은데…”라며 농담한 김혜자는 박원숙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가 하면 박원숙은 김혜자의 최근작 ‘눈이 부시게’를 언급하며 “언니는 진짜 배우야”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혜자의 남해 방문을 약속하며 마무리를 맺은 두 사람의 격 없는 대화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MBN ‘모던 패밀리’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박원숙은 과거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과거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바다로를 만난 건 2003년이다. 당시 사고로 아들을 잃었을 때 배우 오미연이 ‘언니 강아지를 키워봐’라며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강아지 조그만 걸 키우다가 우리 바다로를 같이 키우게 됐다. 벌써 15년이 됐다. 지금은 같이 늙어가면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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