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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세상 떠난 아들이야기부터 가면성 우울증까지 ‘솔직 담백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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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은 곡절 많은 인생사에 대한 속내를 담담히 고백했다.

MBN ‘모던 패밀리’ 제공

이날 박원숙은 자연인 윤택과 한층 돈독해진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힐링하던 중, “이렇게 대화하니 정말 자연인이 된 것 같다”며 “‘나는 자연인이다’의 레퍼토리대로 질문해보라”는 박원숙의 제안 아래 자연스러운 토크를 나눴다.

그러던 중 윤택이 세 번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자 원숙은 “두 번째 결혼은 재결합이야”라고 정정하며, “결혼 이야기가 남 얘기 같아. 내가 결혼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원숙은 “결혼이 힘든 건지 정말 몰랐다”며 “서너 살 아이들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느낌으로 결혼했고, 어떤 남편을 원하고 어떤 아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윤택이 새로운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혼자인 삶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뿐만 아니라 박원숙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과 대학생이 된 손녀에 대한 애틋하고 짠한 마음과, 과거 가면성 우울증을 겪었던 일을 덤덤히 이야기했다. 

인생의 많은 파도를 헤쳐 온 박원숙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에,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화면을 지켜보던 박원숙과 다른 MC들마저도 눈물을 흘렸다.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박원숙은 과거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과거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바다로를 만난 건 2003년이다. 당시 사고로 아들을 잃었을 때 배우 오미연이 ‘언니 강아지를 키워봐’라며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강아지 조그만 걸 키우다가 우리 바다로를 같이 키우게 됐다. 벌써 15년이 됐다. 지금은 같이 늙어가면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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