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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김용림 “드라마 역할 때문에 며느리 김지영에 피해”…강성태 “나는 프로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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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9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꼰대와 어른 사이에서 중심 잡기가 힘든 요즘 어른들.

오늘 주제는 ‘어른 노릇 힘든 세상, 나는 과연 꼰대인가’였다.

출연진들은 1. 나는 꼰대다 vs 2. 아니다로 답변했다.

꼰대는 권위적인 생각을 가진 어른을 비하하는 은어다.

좋은 단어는 아니지만 2019년 트렌트 키워드에 선정될만큼 핫한 단어다.

오늘 방송에는 양택조, 김용림, 이호선 노인문제전문가,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양택조는 “1번 꼰대다를 선택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가 80이 넘었으면 꼰대란 생각이 든다. 꼰대중에도 상꼰대다. 어른이면 생활에서 본을 보여야한다. 나도 젊었을때는 꼰대들 말 안들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젊은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해야한다? 나는 안한다”고 말했다.

양택조의 나이는 81세다.

두 mc는 김용림에게 “실물이 너무 젊어보이신다”고 말했다.

김용림은 “2번 아니다를 선택했다. 양택조씨가 나이가 들면 꼰대 아니냐고 말씀 하셨는데 나이를 먹었다고 꼰대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을 꼰대라고 하는 자체를 싫어한다.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다. 나이 먹었다고 젊은 사람들에게 꼰대같은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어 “요즘은 드라마도 꼰대 드라마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인 것 같다. 그런데 제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 때문에 오해를 많이 하신다. 그리고  꼭 방송에 나오면 며느리 지영이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지영이도 아주 고달프다. 밖에 나가면 ‘너네 시어머니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용림의 나이는 80세다.

이호선 전문가는 “저는 꼰대에 가까운 것 같다. 최근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데 꼰대들이 키우는 동물이 따로 있다더라. 오소리다. 왜 오소리냐 잔소리 큰소리 신소리 옛날소리 맨날 그소리라고 해서 오소리다. 제가 어제 강의를 했는데 어르신분들이 너무 열심히 들으시고는 살은 어떻게 뺏냐고 칭찬해주셨다. 들으려고 하시고 적으려고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이들었다고 꼰대가 아니라 오히려 잔소리 많이하고 큰소리 많이 내는 제가 그런 특성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강성태는 “꼰대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 진짜 꼰대라는 말이 있다. 10대, 20대들은 꼰대를 했던 얘기 또하고 공부하란 이야기 하면 꼰대라고 하는데 그게 바로 저다. 지난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란 이야기하고, 제가 수험생때는 이랬다는 옛날 이야기를 한다. 이정도면 국가대표 꼰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디서는 제가 수능 성적으로 도대체 얼마나 우려먹는 것이냐고 하더라. 사골보다 더 우려먹는다고 했다. 공부 잔소리로 밥벌어 먹고 사니까 프로 꼰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태의 나이는 37세다.

한해원 프로바둑기사는 “저는 제가 16살에 프로기사가 됐다. 프로기사들끼리 모여서 공동연구를 한다. 같이 의견을 나눠야 하는데 거기 어마무시한 꼰대 기사님이 계셨다. 그정도밖에 생각못하냐는 멘트를 매일 날렸다. 다른 후배 기사들이 다 싫어했지만 성적은 잘 내는 기사가 말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그래야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에 후배들에게도 깍듯이 인사한다. 단,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도 하고 휴대폰도 2G폰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에 프로엄마꼰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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