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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김보경-김정이-김연우-조순임-신숙현…자녀들이 말하는 엄마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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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8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어버이날 기획 엄마의 청춘 코너로 꾸며졌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어버이날이다. 이땅의 모든 어버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오늘은 엄마의 청춘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동안 가족잔치같은 무대를 꾸며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섯 명의 출연자가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보경, 김정이, 김연우, 조순임, 신숙현 어머니가 출연했다.

김혜영은 “오늘 이 다섯분들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장인분들 같다. 일하랴 가족들 챙기랴 바쁘게 살아오셨을텐데 오늘은 노래하는 날이니까 열심히 노래하고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박수받을만하다. 아버지들도 역시 고생많으시다. 모두 금메달이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들이 노래를 하고, 자녀들이 사연을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보경 요구르트 매니저의 딸은 “저희 엄마는 궂은 날씨에도 매일같이 요구르트를 배달하신다. 아버지 없이 세 딸을 키우기위해 안해본 일이 없으시다. 목욕탕 청소, 파출소에서 경찰관 밥해주는 일, 호떡 장사도 하셨다. 그러다 요구르트 배달일을 하게 되셨다. 아파도 고객들의 항의에 일을 나가셨다. 빙판길에 판매를 하러 다니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정이 관광버스 기사의 아들은 “저희 어머니는 19년차 관광버스 기사다. 딸 둘에 막내인 아들 저를 낳으셨고 열심히 사셨다. 양봉을 하셨는데 벌이 전염병에 걸려 망하고 말았다. 식당도 했는데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운영날이 많지 않았고 또 망했다. 그러다 어머니는 학원 봉고차일을 하게 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관광버스 운전을 하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말다툼이 생겼다. 둘중 누가 더 힘든지에 대해서였다. 그후 어머니는 관광버스 기사가 그렇게 힘들면 나도 해보겠다 하면서 아버지를 따라 관광버스 기사가 되셨다. 승객들이 욕을 할때도 있지만 많은 분들은 어머니를 응원해주시고 어머니도 즐겁게 일하신다. 다리가 아프지만 열심히 일하신 어머니아버지 덕분에 저와 누나들은 행복하게 컸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연우 의류 수선사의 딸은 “엄마는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공장에서 일했고 아빠를 만나 저희를 낳았다. 아버지는 저희가 어릴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고 그후로 어머니는 항상 강했다. 연고도 없는 곳 공장에서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 엄마는 전문적으로 할수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미싱공부를 하셨다. 낮에는 직업학교, 밤에는 수선가게에서 일을 하셨다. 노력끝에 수선집을 차렸고 지금은 수강생도 생기고 수선강의도 하신다. 우리엄마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순임 화장품 방문 판매원 아들은 “어머니는 아버지와 카센터에서 일하시며 열심히 우리 남매를 키우셨다. 그러다 카센터가 망했고 아버지는 병에 걸리셔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저를 공부시키기 위해 혼자 일을 하셔야했다. 카드영업, 보험영업을 하셨다. 어머니는 소심한 성격이시라 영업일은 실패하셨다. 그후 순대국 가게를 했는데 취객들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 어머니는 10년째 화장품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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