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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장애 있는 자녀들, 연주자로 키워낸 대단한 엄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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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7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어버이날 기획 대단한 엄마들로 꾸며졌다.

아침마당은 어버이날 기획 3부작으로 어머니들을 응원하고 있다.

오늘은 대단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오늘 출연진들은 지적장애 혹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를 예술적 기량을 가진 뛰어난 연주자로 키워낸 어머니들이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대단하지만 오늘 모실 분들은 더욱더 대단한 분들이시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예부터 어른들이 아이 하나 키우려면 수만번의 손길이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나오실 어머니들은 열배, 스무배의 노력을 더 하신 분들이다. 아이들이 조금 특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배일호는 “효자라고 소개 받았지만 저는 불효자다. 어린 시절 어머니 속도 많이 썩였고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이 자리에 나오게 된 것이 영광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지희 씨의 어머니 이순도 씨는 “지희는 지적장애 2급이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수업을 전혀 따라가지 못해서 수업시간에 맨 뒤에 앉아서 졸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했다. 비장애인 친구를 한명도 사귀지 못할 정도로 사회성이 부족했다. 놀이터도 혼자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무원 생활을 했고 아이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또 “7개월 반만에 아이를 낳게 됐는데 인큐베이터에서 20여일동안 울기만 하던 아이였다. 모든 발육이 2,3년씩 늦었다. 일찍 태어나서 늦겠거니 했는데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말을 가르치지 못했고 4살반경에 티비 ost를 따라 부르더라. 자폐나 다운증후군 아이들이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아서 병원을 가봤더니 자폐는 아니라고 했다. 6살때 엄마라는 말을 처음 했다”고 말했다.

박모세 씨의 어머니 조영애 씨는 “첫째는 딸아이가 있고 둘째가 아들 모세다. 임신 4개월 말 경에 초음파 검진을 통해 아이의 머리 뒤쪽부분에 뼈가 형성이 되지 않아 탁구공만하게 구멍이 생겼는데 지금도 그 구멍이 아직 있다. 그 구멍으로 안에 들어있어야할 뇌가 밖으로 흘러나와 아이가 살수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어 “산부인과 의사 전체회의에서도 산모도 위험하고 아이도 살 수 없으니 낙태를 해야한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저희도 낙태수술 날짜를 잡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수술 직전에 아이의 미세한 태동을 느끼게 되었다. 그 순간에 인위적으로 이 생명을 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낙태를 받지 않았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10개월을 채워 아이를 낳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동균 씨의 어머니 성은희 씨는 “아이가 건강한 신체로 태어났었다. 그런데 24개월 정도 되었을때 우연히 라디오상담 프로그램을 들었는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동균이 같은 경우엔 눈맞춤이 안되고 발육이 많이 늦었고 이도 돌쯤 나고 걷고 말하는 것도 늦었다. 아이를 불러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런데 cf노래 같은 게 들리면 너무 좋아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에 비슷한 또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말을 하는데 동균이는 말을 하지 않았다. 동네 한 할아버지가 장애인복지관같은 곳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하셔서 가서 진단을 받게 됐다. 조금 늦는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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