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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녀들의 여유만만’ ‘공부의 신’ 강성태 “일진이 얼굴에 침 뱉기도…의자에 밧줄로 묶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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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8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명사 토크쇼 멋진 하루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했다.

윤수영 아나운서는 “강성태 씨를 소개할때 늘 따라붙는 공부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어떻게 생기게 된건지” 물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강성태는 “공신은 공부의 신이 아니었다. 원래 교육 봉사 동아리의 이름이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공부를 신나게 도와주자 해서 지은 이름이 공신이다. 그런데 이제는 공부의 신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강성태는 소셜벤처 공부의 신 대표다.

학교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하루 최장 18시간씩 공부하기도 했다.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머릿속엔 공부뿐이었다.

수능 점수 400점 만점에 396점, 상위 0.18% 성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목표가 업는 대학생활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그러다 해병대 지원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게 됐다.

공부비법, 동기부여를 돕는 소셜벤처 공부의 신을 설립했다.

모든 학생들에게 멘토를 만들어주고싶다는 본인만의 철학으로 본인의 길을 걷고 있다.

강성태는 “소개에 수능점수가 빠지질 않는데 간혹 그런분도 계신다. 저사람은 수능점수를 언제까지 우려먹는거야라고 하신다”며 멋쩍어했다.

강성태는 성공 비법으로 돌아올 힘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강성태는 “학생들이 저한테 서울대가 목표였나, 전국수석이 목표였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원래 공부를 잘한 케이스가 아니라 수능에서 역전을 한 케이스다. 오늘 하루를 돌아갈 힘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완전히 소진하자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다. 아직도 수험생 때는 기억이 없다. 공부말고는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잠잘때가 되면 머리를 바닥에 대면 필름이 끊기는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릴때 시골에서 자랐다. 서울로 전학오면서 적응을 잘 못했다. 촌에서 올라오고 어리버리하고 겁도 많았다. 중2때 뒷자리에 앉아있던 일진 학생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웃어버렸다. 그순간 앞이 보이지 않았다. 저한테 침을 뱉은거였다. 때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하게 손으로 침을 닦았다. 모욕적인 행동에 복수를 하고 싶었으니 방법이 없었다. 공부는 중간정도 했었고 학교에서 가장 인정받는 방법은 공부였으니까 그래서 공부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 친척들 중에도 대학 나온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래서 무조건 오래 버티자는 결론을 내렸다. 날짜를 정하고 독서실 운영 시간 내내 공부를 했다. 단 하루만이라도 내 한계를 깨보면 새로운 경지가 펼쳐진다. 잠을 깨려고 얼굴에 물파스도 발라보고 동생한테 의자에 밧줄로 묶어달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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