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생생한 라이브 토크쇼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 세 인생, 백 년 허리 건강을 위한 비밀’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기송 물리치료학과 교수, 김학선 정형외과 교수가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척추계의 아버지가 출연하셨다”며 반겼다.
MC들은 나의 허리 근육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전문의는 “윗몸 일으키기로 근력을 측정, 허리 숙여 손 뻗기로 유연성을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를 앞으로 숙여 손을 뻗어 땅으로 부터의 손 거리가 남자의 경우 12cm 이내, 여자의 경우 10cm 이내이면 평균이다.
김보민 아나운서가 자신 있게 나섰고 땅에 손이 닿았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안 되는 걸 보여 드리겠다며 허리를 숙였고 손이 땅에 닿지 않았다.
전문의는 “키가 크신 분은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력을 알아보려면 손에 허공에 띄운 채 천천히 눕는 것이다.
또 손을 허공에 띄운 채 천천히 일어나보면 코어 근육을 확인할 수 있다.
허리 근육이 튼튼하면 반동 없이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 가능하다.
이어 허리 근육 나이 측정법이 소개됐다.
1. 허리가 닿을 만큼 누운 후 다리를 40도 정도 든다.
2. 상체를 세워 손이 무릎보다 아래로 뻗어준다.
3. 손을 뻗은 상태를 유지하면 시간을 잰다.
20초 이상 20대, 15초 이상 30대, 10초 이상 40대, 5초 이하 50대 이상이다.
자가진단법이기 때문에 맹신할 수는 없지만 근육 나이가 20살 이상 차이나거나 평균과 큰 차이가 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윤수영 아나운서는 “아이 둘 낳고 안고 업고 하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못일어나겠더라. 병원에 갔더니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 건강은 방치하면 큰일이라는데 허리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김학선 교수는 “뇌와 연결된 척수, 척추신경을 통해 모든 감각, 움직임, 호흡, 심장 박동등을 관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 건강이 건강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송 교수는 “2017년 척추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207만명이라고 한다.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강직성 척추염은 10~30대 사이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도 20~3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젊다고 자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송 교수는 따라하면 통증 줄어드는 스트레칭을 소개했다.
1. 짐볼 등 누워서 높은 곳에 다리를 올려 놓는다.
2. 배를 당겨 허리를 바닥에 붙인다. (5초 유지)
숨을 들이 마신 후 내쉬며 허리를 땅에 붙이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통증 감소 스트레칭이다.
1. 의자에 앉아서 허리 뒤로 손을 넣는다.
2. 허리로 손을 밀어준다. (숨을 내쉬면서 5초 유지)
스트레칭을 따라해본 김민정 아나운서는 “허리를 바닥에 붙이니 편안하고 시원하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