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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D수첩’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불편해하는 그들(지만원 및 자유한국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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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 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들은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극우 논객의 허위 주장을 진상 규명 특별법에 포함하기까지 했다.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지난 3일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5.18 망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진상 규명 특별법에 대한 질문도 회피하고 사과 요구에 답하지 않고 떠나버렸다.

7일 ‘PD수첩’에서는 5.18을 폄훼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왜곡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뤘다.

제작진은 신순용 씨로부터 당시 광주 교도소에 시민들을 암매장했다는 증언을 들었다.

신순용 씨는 5.18 당시 3공수여단 지대장이었다. 그는 암매장된 사망자 수만 3~40명이 될 것이라고 증언했다.

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광주교도소 내 5.18 관련 사망자 수는 총 28명이다.

그중 11구의 시신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고 나머지 시신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다.

천대진 씨는 5.18 당시 해남 93연대 2대대 방위병이었다. 그는 전라남도 해남의 우슬재에서 매복해 시민들을 향해 사격을 했다고 증언했다.

천대진 씨는 직접 주민들의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증언까지 했다.

시민들을 향해 총을 쐈다는 그는 2~3초 동안 수십에서 수백 발이 발사됐다며 자신은 무서워서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시민군이었던 김병용 씨는 총을 내려놓고 투항하던 중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

우슬재에서 사망한 시민을 군부대로 옮기고 피로 물든 옷을 군복으로 갈아입혀 가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나왔다.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를 했다는 군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주장들이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의 학살을 조명했다. 더욱이 해남 학살은 지금까지 군 관계자 누구도 진상을 밝힌 적 없는 사건이다. 

전두환과 신군부 핵심 인사들은 헬기 사격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우발적인 발포라고 주장해왔다.

2017년 ‘국방부 5·18 특별 조사 위원회’를 통해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전두환 측은 여전히 부인하는 것이다.

전두환은 회고록에서 최초의 헬기 목격자 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란 거짓말쟁이’라 비난했다.

전일빌딩에는 외벽, 기둥, 천장, 바닥 등 185개의 탄흔이 발견됐다. 

5.18 당시 헬기 조종사는 기본화기, 기본무장을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기관총뿐만 아니라 로켓까지 장착되어 있었다는 증언도 남겼다.

제작진은 대질심문 자료를 통해 황영시 육군참모차장이 김기석 전투교육사령부 부사령관에게 무장헬기를 투입해 신속히 진압 작전을 수행하라고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

현재 유가족들은 여전히 발포를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지만원 씨는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공청회에 등장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

지만원 씨는 얼굴 생김새, 구조 등을 특정하며 광주 시민들이 북한군으로 변장했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러나 지만원 씨가 지목한 인물들은 광주 시민들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해당 광주 시민들은 죽을 고비까지 넘기고 북한군으로까지 지목되니 지금까지 고통스럽다.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특별 위원회 조사위원으로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해 논란이 불거졌다.

나경원 대표는 오히려 청와대가 논란을 삼은 것이라며 제작진의 질문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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