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 사람들이 무심히 바라보게 된 존재 길고양이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6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도시x자연다큐멘터리 제2탄 - 도시의 묘(猫)한 동거’ 편을 방송했다.
도시 길고양이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조명한 ‘고냥이’ 편의 후속작이다. 평생 길을 찾아 도시를 헤매는 길고양이들의 고단한 삶을 통해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사람에게 의지하며 살도록 길들여진 집고양이들은 길에 버려지는 순간 목숨을 걸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도 동물보호 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유기 동물 발생 수가 지난 2015년 약 8만2000 마리에서 약 9만 마리로 증가했다.
그 와중에 서울 노원구 소재 배드민턴장을 터전으로 삼은 그곳의 마스코트 ‘조순’이 눈길을 끌었다.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의 친구가 될 뿐 아니라, 배드민턴장의 쥐를 잡으면서 돌봐주는 은혜를 갚고 있는 모습이다. 한 회원 양경화(57) 씨는 “제일 배짱이 좋다. 사람보다 더 영리하다. 살아가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또 유기묘 카페 ‘지구정복을 꿈꾸는 고양이’가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 외대앞에 위치한 ‘지구정복을 꿈꾸는 고양이’ 대표 조아연 씨는 “(고양이는) 까칠한데 (어떨 때는) 애교를 잘 부린다.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고 밀당을 잘하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