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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2019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눈이 부시게’ 대사 인용한 수상소감…이토록 화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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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2019 백상예술대상’ 에서 TV부문 대상을 거머쥔 김혜자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백상예술대상’ 에서 김혜자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혜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혜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해에 이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로 나선 이번 ‘백상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자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올라 연출-작가진 및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김혜자는, 극 중 화제가 됐던 캐릭터의 내레이션 일부를 낭독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캡쳐

이날 김혜자는 “혹시 몰라서 뭐라고 인사말을 하나 하다가… 아무리 아무리 외워도 자꾸 까먹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대본을 찢어 가지고 왔어요”라며 준비한 수상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마지막으로 김혜자는 “지금 망치지 말고, 오늘을 사세요"라는 소감을 끝으로 많은 배우 및 시청자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겨 화제가 됐다. 

또한 김혜자는 평소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원하던 방글라데시 아동으로부터 ‘백상예술대상’ 수상 축하메시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3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김혜자가 22년 전 후원했던 방글라데시 아동이 김혜자의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월드비전 측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제임스 라나 바이다야는 1997년 월드비전을 통해 배우 김혜자와 연결되어 약 4년간 후원 받았다. 당시 12살 소년이었던 제임스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만 겨우 마쳤지만, 김혜자의 후원으로 중등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방글라데시 국립 쿨나(Khulna) 대학, 한국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제NGO 티어펀드(TearFund) 방글라데시 사무소에서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1일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자신의 후원자인 김혜자가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축하 영상을 찍어 월드비전 측에 전달했다.

영상 속에서 제임스는 “후원자님이 상을 받는 장면을 보았는데, 후원자님의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후원자님을 화면으로 보겠지만, 저는 후원자님이 어떤 동기로 가난한 사람을 돕는지 잘 알고 있다”며 “후원자님 덕분에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고, 현재는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김혜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동의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확인한 김혜자는 “그간 봉사를 하며 제가 베푼 것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위안을 받았는데, 이렇게 직접 축하 인사까지 보내주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은 ‘증인’의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JTBC ‘SKY 캐슬’의 염정아가 수상했다. 

이병헌은 “종영 후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변치 않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염정아는 “덕분에 행복했고, 많은 사랑으로 감사했다.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공작’의 이성민, ‘미쓰백’의 한지민이 수상했다. 

JTBC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연출상(조현탁), 여자최우수연기상(염정아), 남자조연상(김병철), 여자신인연기상(김혜윤)을 배출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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