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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한예슬, 의료사고로 활동 중단 → ‘빅이슈’로 완벽 복귀…‘연기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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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한예슬(나에 39세)이 의료사고 후 처음으로 복귀한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남은 상처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담당했던 차병원과 집도의는 과실을 인정하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확인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의료사고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한예슬은 약 1년 만에 복귀작으로 SBS ‘빅이슈’를 선택했다.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은 드라마. 

한예슬이 ‘빅이슈’를 선택한 이유는 탄탄한 제목과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에 있었다. 

극 중 한예슬이 맡은 ‘지수현’은 선데이 통신의 편집장. 이성적이고 냉철한 인물로 한석주를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그 계기로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된 인물이다.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는 드라마 방송 전 열린 ‘빅이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이런 대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동안은 수동적이고 착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며 “이번에는 카리스마 있고 냉철하면서도 지금까지 내가 맡아보지 않았던 신선한 역할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도 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의료사고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 있어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작년 한해 굉장히 힘들었는데 드라마 찍으면서 많이 회복했다. 많은 힘이 돼줘서 감사하다”고 밝힌 한예슬은 “우리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 나오면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슬은 최근 안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통통튀는 매력을 선보였다면 ‘빅이슈’에서는 냉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지수현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국내 최고 악명 높은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통신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한예슬은 셀럽보다 더 셀럽 같은 인물. 그에 걸맞게 화려한 색감의 의상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드러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BS ‘빅이슈’ 제공
SBS ‘빅이슈’ 제공

한예슬은 2-30대 여성들의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없을 수트 스타일부터 코트, 자켓 등 다양한 아우터와 액세서리,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며 심플하면서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레드, 옐로우, 퍼플, 블루 등 과감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 한예슬만의 개성과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지수현’이 가지고 있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완벽히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패션의 아이콘 한예슬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는 곧바로 결과로 보여졌다. ‘빅이슈 한예슬 패션’, ‘한예슬 귀걸이’, ‘빅이슈 한예슬 옷’ 등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고 한예슬이 입은 드라마 속 의상들이 모두 완판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의상뿐 아니라 악세서리와 핸드백 역시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한예슬 효과를 입증했다.

SBS ‘빅이슈’ 방송 캡처
SBS ‘빅이슈’ 방송 캡처

하지만 ‘빅이슈’는 잠시 주춤하는 시간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방송된 11회, 12회에서 CG 처리가 다 되지 않은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방송 사고를 낸 것. 특히 ‘카메라에 OO 지워주세요’ 등의 자막이 화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빅이슈’는 재정비 시간을 갖기 위해 결방을 알렸고 쪽대본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한 당초 36회로 기획됐던 방송이 32회로 끝난다고 알려 조기종영이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보통 미니시리즈는 16부작(30분기준 32회)으로 편성하는 게 일반적인데, ‘빅이슈’는 준비된 스토리가 36회까지 가능하였기에 처음부터 32회 또는 36회로 열어두고 기획됐다”며 조기 종영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예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처럼 크고 작은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한예슬은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특히 한예슬은 지수현 캐릭터를 찰떡처럼 소화했다는 평과 함께 호평을 얻었다. 향후 한예슬의 연기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한예슬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빅이슈’는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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