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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나영석, 정유미와의 루머에 심경 고백…‘지라시에 몸살 앓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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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나영석 PD가 지난해 10월 불거진 배우 정유미와의 불륜설 루머에 대해 “억울했다”고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나 PD는 지난 1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하숙’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퍼진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대해 “억울했다. 심려 끼치게 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구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며 “변호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몇몇 분들이 검찰 송치됐다고 들었는데, ‘다 잡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루머를) 올렸다고 해서 그들만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 그 이야기가 퍼지고 퍼져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건)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나영석 P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해 10월 나 PD와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허위사실이 담은 지라시가 퍼져 논란이 됐다. ‘윤식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부적절한 사이라는 것. 

이 지라시는 10월 17일 최초작성자를 시작으로 카카오톡은 물론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이 됐다.

이에 나 PD와 정유미는 각각 회사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알렸다.

먼저 나 PD는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라며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유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유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유미 관련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악성 루머로 인해 겪는 고통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나 PD, 정유미뿐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3월 가수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파렴치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영이 찍은 영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는 무려 10명 이상이며 그중에는 현재 활동 중인 여성 연예인도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정준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준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다. 바로 정준영이 몰래 찍었다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이라고 만들어진 가짜 리스트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퍼진 것. 또한 아무 상관도 없는 연예인들 역시 정준영과 엮이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청아, 오연서, 정유미, 김지향, 오초희, 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제니 등이 정준영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공개적으로 아니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도 정준영의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는 정준영 몰카 연예인, 걸그룹 등이 올라와 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가해자의 범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일부 누리꾼들이 보인 행동은 명백한 2차 가해다. 

이처럼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쏠리는 관심 그리고 루머를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전하는 사람들로 인해 몸살을 앓는 연예인들은 너무나도 많다. 

연예인도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넘기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내가 쉽게 하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스타이기 전에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친구고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인 그들이 상처받는 일이 적어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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