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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홍수환-옥희 “장미화 덕분에 결혼도 하고 16년 만에 재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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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공감토크쇼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만기, 조영구, 최시중, 장미화, 문영미, 옥희, 홍수환, 김미숙, 윤태익 교수가 출연했다.

‘황혼이혼 이해한다vs못한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최근 이혼하는 3쌍 중 1쌍이 결혼 20년차 이상인 황혼이혼이라고 한다.

특히 60대 이상의 이혼건수는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만기는 “충분히 이해한다. 저도 결혼 28년차인데 한번 고민해봐야할때가 아닌가 한다.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수 있어야 한다.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전 결혼 12년차라 황혼이혼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런데 친구들 모임에 가면 이혼한 친구들이 몇 있는데 결혼한 친구들은 아내가 전화해서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데 이혼한 친구들은 전화도 안오고 늦게 들어가도 되고 자유롭고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1년 후쯤 그 친구들을 보면 말이 없어지고 노래방가면 슬픈 노래만 부른다. 우울증치료를 받는 친구도 있다. 사는게 재미가 없다며 외롭다고 하더라. 집에 가면 잠도 안오고 무섭다고 한다. 잔소리를 할 수 있는 아내가 있다는게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장미화는 “투닥거리면서 살아왔는데 황혼에 가서 조금만 더 참고 살면 안될까 싶다. 그러다보면 더 좋은 일 있지 않을까. 대기실에서 옥희가 홍수환씨 머리를 빗겨주는데 부럽더라. 그리고 보이지 않는 무시함, 쉽게 보는 것 같은게 있는데 그런 부분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문영미는 “저도 결혼 13년 살고 헤어졌지만 그 사람이 마음에 안 들고 싸우고 안 맞는데 왜 붙어살아야하냐. 바로 헤어져야한다. 황혼이든 신혼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홍수환은 “난 오랫동안 헤어졌다 다시 살아서 이혼은 생각해본적 없다.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황혼이혼 한다고 좋은 거 없다”고 말했다.

옥희는 “16년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결혼, 이혼, 재혼 다 해봤는데 황혼이혼도 해버릴까 생각한다. 장미화 언니 덕분에 홍수환을 만나서 결혼했고 재혼도 언니 덕분에 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옥희는 1978년 홍수환에게 안면을 주먹으로 맞아 코뼈와 앞니가 부러지는 일을 당하고 이혼했으나 1995년 다시 재결합했다.

홍수환은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 옥희는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다.

장미화는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이다.

윤태익 교수는 “황혼이혼이라는 용어 자체가 90년대 일본에서 유래됐다. 남편이 퇴직하면 퇴직금을 받고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50대 이상 이혼을 황혼이혼이라고 하는데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자유표현의 의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도 결혼 26년차이고 50대인데 저도 그럼 이혼하면 황혼이혼에 해당되는군요. 몰랐다”고 말했다.

옥희는 “이제 60이 넘으니까 자존감이 막 강해지면서 이 사람하고 싸우고 덤벼봤다. 이 사람이 화를 더 내니까 괜히 했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차를 타면 많이 다툰다. 브레이크를 확확 밟아서 머리가 아프다. 그 순간 이혼하고 혼자 살아버릴까 생각이 들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수환은 “둘이 취향이 잘 맞는다. 음악도 서로 좋아하고 좋은데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자꾸 한다. 저는 브레이크는 앞에 차를 박을까봐 그런것이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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