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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명불허전’ ‘강원 산불 화재’ 전국의 소방관 영웅들…“현장 처참하고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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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의 영웅, 소방관들이 출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오렌지색 옷이 이렇게 화려해보일 수가 없다. 한 시간 내내 박수를 쳐드려도 모자랄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이 시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진정한 영웅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고진모 소방관은 “20년째 소방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에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을때 강원 소방식구들이야 당연히 일을 해야 하지만 그외에 전국에서 한걸음에 내달려와주신 전국 소방관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또 국민여러분께서 관심과 걱정 보내주셔서 진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번 강원 산불에 소방차 872대, 소방관 3,251명이 와주셨다고 한다”며 “우리 나라의 가장 끝쪽, 땅끝 해남에서 강원산불을 진압하러 오신 안재용 소방관을 소개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소방관은 “땅끝 해남에서 올라와 화재를 진압한 안재용이다. 새벽에 강원도 산불 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처참했다. 참담했다. 무서운 상황이었는데 전국에서 올라오신 소방관 선배님들이 옆에 계셔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미희 소방관은 “18년차 소방관이다. 친정부모님, 시부모님께서 방송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하셨다. 현장나가는 것보다 이렇게 방송하는 게 더 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애 소방관은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명절같은 때에는 비상근무체제를 한다. 인력도 부족하고 해서 장거리 여행이 안 된다. 그래서 시댁이 부산이라 거의 가본 적이 없다. 이 자리를 빌어 형님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종혁 소방관은 “세종소방서 119 특수구조단에 근무하고 있다. 섭외 전화를 받고 망설였다. 저는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데 나가도 될까 고민했다. 그런데 후배들이 형은 잘생겼으니까 나가도 된다고 해서 바로 인정하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기영 소방관은 “인천소방본부 중부소방서에 근무중이다. 쌍둥이 아들이 있다. 아이들이 캐릭터 로이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우리 아빠 로이라고 자랑을 많이 한다. 그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평종 소방관은 “여수소방서에 근무 중이다. 올해로 24년째인데 아직도 현장에 가면 불이 무섭다. 불이라는게 잠깐만 방심해도 괴물로 변한다. 괴물을 상대로 그 무엇보다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직업을 가진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 오늘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강원도 산불 피해 규모가 컸는데, 당시 상황이 생생하시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고진모 소방관은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라 아직 생생하다. 저희가 4월 4일 고성 산불 전에 인제 산불이 먼저 있어서 대원들과 인제 산불현장에 출동했다. 그런데 8시 지나서 고성쪽에 산불이 크게 났다고 해서 출동을 했다. 당시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와 내려가는데 전쟁터와 똑같았다. 워낙 화재가 크게 나서 불을 끄는 것보다 건물에 옮겨 붙지 않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들이 너무 다가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역에 사는 직원이 있어서 루트를 안내해줘서 가까스로 요양병원과 펜션, 콘도 이런 쪽으로 진입해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인원들을 대피시키고 화재진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재용 소방관은 “방화복을 입으면 별로 안뜨겁다고 생각하시는데 화염의 열기는 그대로 온몸에 느껴진다. 현장에 다녀오면 탈수증상도 일어난다. 화재를 진압하고 휴게소에 들렀는데 시민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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