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3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동준이 출연했다.
‘국가대표 출신 배우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희에겐 아직 연기자로 익숙한데 노래하신지도 꽤 됐지요?”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엊그저께 1집을 낸것같은데 벌써 5년이 됐다. 제가 봉자야라는 곡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는데 얼마전에 크루즈 공연에 갔는데 실제 이름이 봉자이신 분이 선물을 가져오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야라는 곡을 만들어줬는데 양이 안 찼다. 그래서 내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사람들을 응원해주는 노래를 만들어봐야겠다해서 봉자야를 쓰게됐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동준은 “초2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마을에 자그마한 창고에 태권도장을 오픈했다고 해서 밖에서 구경을 했다. 입관 회비가 그때 당시 400원이었는데 전 400원이 없었다. 아버지가 지나가시다 제가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는 하고 싶냐고 묻더니 바로 입관을 시켜주셨다. 그때 시작해서 국가대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81년도에 세계선수권 대회에도 나갔다. 어렸을때부터 덩치가 있다보니까 초등학생이면서도 중학생들과 시합을 나갔다. 운동은 타고났던 것 같다. 86년도에 그만뒀다.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두고 운동을 했는데 태릉선수촌에서 안 좋은 일을 당했다. 선수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깊게 이야기할순 없지만 그땐 그랬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그만둔 후 이동준은 배우가 됐다.
이동준은 “주간지에서 태릉선수촌에 은퇴 인터뷰를 하러 왔다. 근데 그 기자분이 배우 생각없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기회되면 하지 뭐 라고 말했는데 그게 충무로에 알려졌고 영화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영화인가 했더니 멜로영화였다. 에로영화였다. 첫 작품인데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연기를 잘 모르니까 부담스러웠다. 고민을 하다가 친구가 생각났다. 친구가 고등학교때 영화배우를 하겠다고 서울로 올라갔다 망하고 내려온 친구가 있는데 주인공인데 내가 뭘 망설이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종상 신인상을 타고나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19년 전에 남에 의해서 가수로 데뷔를 했다. 요즘은 왔다갔다 하지만 그땐 연기는 연기, 가수는 가수였다. 배우 이미지가 각인되어있어서 가수로는 잘 안됐었다. 그런데 5년 전에 보니까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친구들이 많더라. 가수가 되는 것은 제 꿈이어서 미사리 라이브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의 나이는 62세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