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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정준영 단톡방 멤버 최종훈과 승리의 추악한 대화, 태국인 밥의 ‘꽃뱀 프레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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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황금폰 단톡 성폭력’의 전말을 방송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방송에서 강간한 정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 대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쳐져있는 여성을 강간했다는 내용부터 2인 이상의 특수강간 의혹까지 나왔다. 방정현 변호사는 가해 용의자 중에 한 사람은 유명인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황금폰 피해 여성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을 포함한 단톡방 멤버 5명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끌려가다시피 호텔을 따라갔다.

피해 여성이 깨어났을 때는 나체 상태였다. 옆에 남자들이 속옷을 찾아보라는 조롱까지 당했다. 피해 여성은 옆에 있던 남성이 최종훈이었다고 증언했다.

여성은 도망치듯이 호텔을 나와 집으로 갔다고 한다. 호텔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많이 온다고 증언했다.

카톡에는 ‘원정’과 ‘알찬 일박이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들은 기차와 승용차로 원정 그라운드에 나섰고 쓰러져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내용이 카톡에 그대로 드러난다.

카톡에는 ‘정신 들기 전에 성관계 했어야 했는데’, ‘기절이다’, ‘살아있는 영상을 보내라’는 내용도 나온다. 사실상 약물 피해까지 의심되는 상황.

방정현 변호사는 사실상 순차적으로 정신 없는 여성을 가해자들이 강간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대화 내용은 수십 건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카톡 대화 내용을 보고 상습 범죄를 추정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약물 피해를 의심하는 증언을 했다. 같이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 기분이 이상하고 기억도 나지 않았다는 것. 

단톡방에서 불법 영상을 찍고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A 씨. 그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비슷한 사례들은 계속됐다. 여자들만 취하고 남자들은 한 명도 취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카톡에는 수면제라는 말도 나온다. 전문가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전향성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 있다며 복용한 다음 일을 기억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승리는 어떤 입장일까? 제작진은 직접 승리와 단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성은 성우 더빙으로 처리했다.

“저는 13년을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직업으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좋아했던 게 이 모든 의혹들의 시작이에요.”

“저도도 잘 나가서 그래요. 여자친구들 왜 없겠습니까? 파티 할 때 여자애들 부를 수 있어요.”

“해외 투자자들? 성매매 알선? 승리가 돈 다 냈어? 다 수상하대요.”

그러나 승리가 해명한 것과는 달리 카톡에서는 ‘위안부급’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한 피해 여성은 태국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그 태국 남성은 자국 방송국에 출연해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태국 요식업 경영자 밥 씨는 승리가 누군지도 모르며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오히려 협박당했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꽃뱀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태국 현지에서는 밥 씨가 피해자인 것처럼 여론이 흘러가고 있었다. 

태국 방송국은 단지 CCTV 영상을 재연한 것을 두고 피해 여성이 정신이 멀쩡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밥은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이런 일을 조심하라는 조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조사도 하지 않고 밥을 출국하게 놔둔 강남경찰서는 출국 금지할 요건이 안 됐다고 답변했다.

밥은 피해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당시 협박을 받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필요하다면 태국 현지에서도 조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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