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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무장괴한 테러로 버스승객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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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파키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적어도 14명을 살해했다고 돈 등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고속도로에서 15~20명의 무장괴한들이 카라치에서 가와다르 항구로 달리던 버스 5∼6대를 세웠다.

파키스탄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버스에 올라와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16명을 하차시켰고 이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14명이 숨졌고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2018년 11월 23일 총격과 자살폭탄 공격이 시도된 파키스탄 카라치 중국 영사관 인근 모습. [AFP=연합뉴스]
2018년 11월 23일 총격과 자살폭탄 공격이 시도된 파키스탄 카라치 중국 영사관 인근 모습. [AFP=연합뉴스]

이 지역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등이 지역 재원을 착취한다고 주장해왔다.

반군조직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카라치 중국 영사관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기도 했다.

2015년에도 발루치스탄 지역에서는 두 대의 민간 차량이 납치돼 19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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