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녀들의 여유만만’ 전 세계 다니며 ‘한 달 살기’…잼쏭 부부의 여행 꿀팁들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2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금요일엔 떠나요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주제는 여유를 즐기는 ‘한 달 살기’ 여행이었다.

이재성 아나운서는 딱 한 달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박지현 아나운서는 “섬같은 곳에 가고 싶다. 도시의 소음이 없는 곳에 불빛 없는 곳에 혼자 한 달만 있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호텔에서 가만히 있는 여행이 좋다. 막 어질러 놔도 치워주는 사람도 있고. 유럽같은 곳에 가서 호캉스를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낯선 도시에서 살면서 여행도 즐기는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실제로 한 달 머무는 해외여행이 3년새 198%가 증가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송희, 전재민 여행작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잼쏭 부부라고 불린다.

아시아, 유럽, 알래스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다.

전재민 여행작가는 “백만 원부터 천만 원까지 쓰기 나름이다. 저희 부부는 한 달 2인에 100만 원을 썼다”고 말했다.

윤수영 아나운서는 계속 같이 다니면 싸우지 않느냐고 물었다.

전재민 작가는 “사소한 걸로도 많이 싸우게 되지만 멋진 여행지의 풍경을 보면 금방 화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잼쏭부부는 가장 먼저 태국 치앙마이를 소개했다.

해발 3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수도 방콕보다 시원한 날씨다.

일출을 보기 위해 도이수텝을 찾았다.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1383년 해발 1,000m 수텝산 중턱에 세워졌고, 300여개 계단 위의 사원으로 치앙마이의 상징이다.

도이수텝의 하이라이트는 황금빛불탑이다.

부부는 치앙마이 외곽의 아파트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데, 넓고 깔끔한 집이었다.

샤워시설도 좋고 온수도 잘 나오고 화장실도 깨끗했다.

테이블이 두 개라 작업공간 분리도 가능했다.

김송희 작가는 “생각보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낮에만 에어컨을 쓰고 있다. 지대가 높아 해가 떨어지면 시원하다”고 말했다.

전재민 작가는 “외곽에 위치해 비교적 저렴하다. 한 달에 23만원이다. 수도세, 전기세 모두 다 포함이다”고 말했다.

가스레인지는 없는 경우가 많으니 전기냄비는 필수로 챙기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통 도시 외곽에는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많다.

단, 외곽에 있다보니 이동수단이 필요해서 오토바이 한 달 대여 약 8만 원이 추가된다.

부부는 현지 식당에 찾아가 메뉴를 몰라도 현란한 손짓을 주문에 성공했다.

코코넛을 한화 약 500원에 맛볼 수 있다.

또 다양한 음식들도 약 2,000원의 돈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전재민 작가는 “이곳은 물가가 저렴해 외식으로 끼니가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국 물가는 수박이 한화 약 1,3000원, 파파야 한화 약 800원, 파인애플 한화 약 1,400원, 아보카도 한화 1,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