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는 김상중이 감사에 열중했다.
김상중은 안우연과 함께 불법 퇴직강요 감사요청을 받고 조사에 나섰다.
김태우는 부행장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행장의 연임에 관한 기사가 나왔고 안내상은 편 만들기에 나섰다.
안내상은 “행장이 임명한 사외이사 5명만 더 포섭하면 된다”며 유동근을 무너뜨릴 작전을 세웠다.
한편, 불법 퇴직강요를 받는 김정식 과장은 해병대 캠프로 유배교육을 갔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반성문을 쓰라는 말에 희망 퇴직 신청서를 달라며 작성하고 나갔다.
단 김정식 과장은 반성문에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앉아 있었다.
김 과장은 “저 영상을 보니 전 운이 좋았다. 참 좋은 직장에 다녔다. 은행에 들어온지 27년, 일이 바빠 가족에 소홀했던 게 미안하다면 미안하달까요. 은행원 생활은 정말이지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반성문은 쓸게 없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김정식 과장의 인사기록은 낮은데 현장에서 함께 일한 동료들의 평가는 좋았다며 계속 조사를 진행했다.
김상중은 회사 앞에서 부행장 김태우를 마주했다.
김상중은 “오늘 유배교육을 받고 지점장으로부터 불법 퇴직 강요를 받고 있는 직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런 것들은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도 감사의 영역이 아닌 경영의 영역인가요?”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그건 양심의 역량같군요. 폐쇄 지점의 지점장이 감사가 된 것은 공정한 인사인가요?”라고 대응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김상중은 실적 하위 20% 지점들이 폐점되던 당시 폐점되어야 할 곳은 폐점이 안 되고 다른 곳은 폐점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들은 안우연은 “공주지점이 폐쇄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채시라에게 “공주지점이 폐쇄된 이유에 대해 아는게 있다면 말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시라는 “아는 게 없다. 감사부가 내 방에 들이닥친 순간 우린 같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감사부는 내 의지가 아니라고 말했잖아. 난 우리가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채시라는 “같은 편은 의지가 아닌 순간이다”라며 쌀쌀맞게 대했다.
그러나 이내 “내가 제출한 최종 폐점리스트엔 공주지점이 없었다. 리스트 수정을 누가 했는지는 내 의지가 아니라서”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상중은 최종 폐점 리스트에 공주지점이 없었다는 사실을 듣고 조사에 나섰다.
한편 김상중은 김정식 과장으로부터 본점 심사부에서 불법 대출 100억을 승인하려고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김상중과 감사실 직원들은 심사부에 가서 배후와 배후의 지시를 받은 직원을 찾으려고 했고 한 직원은 몰래 빠져나와 안내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내상은 김상중에게 “알아서 기어라. 내일 있을 긴급이사회에서 내가 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장을 날린 다음엔 노대호, 당신 차례”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안내상은 한 달 전에 유동근에게 수를 읽혀 미리 손을 써둔 덫에 당했고 해임을 당하게 됐다.
MBC ‘더 뱅커’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