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박나래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1년 6개월만에 ‘짠내투어’를 떠났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박나래의 홍콩-마카오편 우승과 동시에 작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번 투어에서 박나래가 ‘짠내투어’를 떠나기 전 마지막 투어였던 것.
박나래는 일명 ‘마카오 박’이라는 별명을 지녔을 정도로 홍콩 여행에 조예가 깊다. 박나래는 자신이 짠 일정대로 멤버들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나래는 다양한 포인트를 활용해 고객들을 만족시키면서 금액을 딱 맞추는 노련미를 발휘해 큰 이목을 끌었다. 또한 맛있는 에그타르트 10개, 풍성한 굴국수에 이은 마카오 에펠탑과 분수쇼, 호텔까지 모두를 즐겁게 하는 만족스러운 ‘짠내투어’를 보였던 것.
이에 김종민은 “나래투어 잘하네"라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결국 자신이 출연하는 ‘짠내투어’ 홍콩-마카오편 마지막에서는 우승은 박나래의 차지였다.
이에 박나래는 우승소감과 동시에 하차소감에 대해 “마지막 투어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었지만 사실 즐겁지 않았다”면서 “긴 시간동안 울고 웃으면서 함께했는데 갑자기 안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 하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했습니다”라며 미소로 답하며 하차 소감을 덤덤하게 밝혔다.
끝내 눈물은 나지만 흘리지 않았던 프로다운 박나래는 뒤이은 제작진의 감사패 전달과 멤버들의 영상편지에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영상편지 첫 번째로 허경환은 “짠내투어할 때 항상 ‘박나래 씨’로 불렀는데 나래야, 정말 수고 많았다. 전 세계를 함께 돌아다녔는데, 나래가 이제 함께하지 못하니 섭섭하다. 나래바 방송에서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한번 초대해줘 놀러갈게”라고 박나래의 하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문세윤은 “엄마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며 고마워했고, 박명수는 “힘들 때도 웃는 얼굴로 열심히 하던 너의 모습이 아련하다. ‘짠내투어’에서 또 볼 수 있을까?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세 사람의 인사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지만,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편집하지 않은 채 영상편지를 그대로 내보내 웃음을 유발했다.
‘짠내투어’의 개국공신이자 터줏대감이었던 박나래가 떠나면서 이제 원년 멤버는 박명수 한명만 남았다.
박명수의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 와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원년멤버였던 박나래마저 떠났기 때문이 아닐까.
박나래는 “18번째 투어다. 180번째 투어까지 계속되길 바란다”면서 훗날 평가자로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