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짠내투어’를 하차하는 박나래에게 멤버들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박나래가 하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사실 오늘 투어를 준비하면서 이상하게 생각이 많았다. 너무 재미있는데도 저는 솔직히 하나도 안 즐거웠다”고 하차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한 달에 한 번을 보지만 우리는 3일을 같이 한다. 울고 웃으면 함께 했는데 갑자기 안 한다고 하니까 너무 이상했다”며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감사하고 힐링 받고 간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나래에게 마지막 선물로 감사패를 전했다.
제작진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개성 있는 설계와 살신성인의 자세로 큰 웃음과 감동을 줬다. 대박과 폭망을 넘나드는 나래투어로 짠내투어를 전 국민에게 알린 감사의 마음을 이 패와 함께 전달한다”는 메시지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박나래를 위해 준비한 멤버들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먼저 허경환은 “제가 맨날 짠내투어 할 때 박나래씨라고 했는데 오늘은 인생의 동료, 동생으로서 이름으로 부르겠다”며 “나래야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홍콩에서 처음 만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짠내에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함께 했는데 나래가 없어서 사실 좀 많이 섭섭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해라. 그리고 방송에서 나래바 갈 생각 없다고 했었는데 놀러갈테니 초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사실 개인적으로 많이 서운한데 내가 처음왔을 때 어쩔 줄 몰라하니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던 너의 모습에 엄마 같은 따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맏형 박명수는 “힘들 때도 항상 웃는 얼굴로 으쌰으쌰 해주는 너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며 “너무 고마웠다는 얘기를 후배이자 동료인 나레에게 해주고 싶다. 계속 건승해”라고 말해 박나래를 감동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나래랑 박명수랑 주고 받는 게 너무 좋았는데”, “하차 이유가 뭐죠? 너무 아쉬워요”, “정준영 때문에 홍콩 여행 제대로 방송도 못하고.. 아쉽다”,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2017년부터 ‘짠내투어’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알리는데 일조했지만 지난 30일 방송을 끝으로 ‘짠내투어’를 하차했다.
한편, tvN ‘짠내투어’는 설계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여행책에도 안 나오는 가성비甲 특급 정보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