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9.13 대책 발표 후 부동산 침체기의 상황을 들여다보았다.
31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집 살까? 말까?’ 편을 방송했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8%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각각 8억 1400만원과 4억 9700만원에 이를 정도여서, 서민들은 은행 대출을 끼지 않고는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
평범한 신혼부부의 입장에서는 전세에서부터 시작해 내 집을 마련할지,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무리를 해서라도 하루 빨리 내 집을 장만할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집을 사고 나서 가격이 더 떨어지진 않을지, 반대로 안 사고 기다리다가 가격이 올라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개 속이어서 더욱 그렇다.
예비신부 지윤정(34) 씨는 “전세를 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한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더라. 전세는 2년마다 계속 이사를 해야 되니까 옮기고 또 옮기고 집을 언제 우리가 살 수 있을지 그건 정말 불확실한 미래가 된다.(고 말이다) 요새 1년 사이에 1억, 2억 올라버린다. 우리는 그게 걱정”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김덕례 주택산업 연구원은 “집을 마련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평생 숙제다.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면 불안해서 못 사고, 집값이 오른다고 하면 부담스러워 못 사는 딜레마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