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맥시멀리스트와 미니멀리스트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24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비움 안내서’ 편을 방송했다.
‘미니멀리스트’는 ‘최소주의’의 삶을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이다. ‘맥시멀리스트’는 쉽게 말해서 그 반대 개념이다. ‘SBS 스페셜’은 그 양측을 만나 보았다.
지난 2011년 일본에서는 2만여 명이 사망한 동일본 대지진을 겪으며 미니멀리즘 바람이 일었다. 무너진 가구나 짐에 짓눌려 미처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들과 한평생 모아온 물건을 일순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속출하며 ‘무조건 소유’에 대한 반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노동을 대가로 돈을 벌고, 그 돈을 소비하며 즐거움과 편리함을 얻고, 소비를 통해 얻은 물건으로 집안을 채우며 살아왔다. 넓은 집, 좋은 차, 비싼 옷 등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가 행복의 척도로 여겨져 왔던 그 개념을 깨고, 정반대로 버릴수록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이다.
미니멀리스트 최지윤 씨는 “어느 순간 물건이 저를 지배하는 느낌이 들어서 ‘미니멀하게 살아보자’ 했었다. 그랬더니 제 일에 더 집중하게 되고, 삶에 대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좀 적더라”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