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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드라마, 극장용 영화로 해결되지 않는 분량이면 다시 연출할 것” (종합)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3.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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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깐느박’ 박찬욱 감독이 그의 연출인생 사상 첫 드라마를 가지고 돌아왔다. ‘달은...해가 뜨는 꿈’으로 데뷔한 이래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 3부작(‘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 ‘박쥐’, ‘스토커’, ‘아가씨’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난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모습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방송판이 아닌, 감독판으로 보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컸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79년 이스라엘 비밀 작전에 연루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휴 분)와 그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2018년 영국 BBC와 미국 AMC서 공개돼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9일 공개되는 ‘리틀 드러머 걸’은 감독판으로, 온전히 박찬욱 감독의 의도대로 연출된 작품이다.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기 전에 박 감독은 “3월 29일은 ‘복수는 나의 것’ 개봉일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작품을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처음 1, 2회는 좀 복잡하고 못 따라가겠다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관심이 없는 편이지 않나. 게다가 세계관을 소개하고 인물들을 인사시키다 보니 (시청자가) 떨어져나갈수도 있겠지만, 모든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춰질테니 참고 봐주십사 한다”고 답했다.

영국서 현지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해서 그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한국에서 하면 제가 편안하고 음식, 언어 등 모든 면에서 좋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인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반면 해외서 작업하면 다른 세계의 다른 언어, 다른 소재를 다룰 수 있고, 더 큰 시장이 있으니까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굉장히 편안한 한국에서 벗어나 긴장하고 작업했다. 몸이나 정신이나 피곤하긴 하지만,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데뷔작이던 ‘스토커’ 때도 피곤함을 토로했던 박찬욱 감독. BBC와의 작업이 갖는 차이점이 있냐고 묻자 “시간이 짧다는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그는 “스토커 때는 편집을 6개월 정도 잡았다. 그렇게 여러 달이 지나면서 치열하게 논쟁하면서, 스튜디오와 내가 이견차이 없이 만족하는 상태까지 갈 수 있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에 대한 만족이 컸다”면서 “그런데 드라마는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촬영이 끝나면 잡혀있는 방송 날짜에 맞춰야 했다. 편집자가 3명, 방송사도 2개였고, 프로덕션까지 각자의 의견이 있었다. 토론의 시간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원작자인 존 르카레를 만났는지 물었더니 “3회에 출연도 하셨다”며 “오스트리아 광장 장면에 나오는데, 가공의 도시 광장에 찰리(플로렌스 퓨 분)가 술 한 잔이 급해서 카페에 앉기도 전에 주문할 때 주인 영감님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들들이 제작자인데, 부탁하면 못이기는 척 은근히 좋아하신다고 제게 귀띔을 해줬다”면서 “‘다만 대사를 길게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의 로케이션 비하인드가 궁금했다. 이에 박 감독은 “제작사가 온갖 루트를 동원해서 요청하고, 애원하고 해서 허락을 받아냈다. 촬영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그리스 외교부, 문화부 등 모든 라인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내부에서는 계속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논란도 많았다. BBC에서도 뉴스로 다뤘을 정도였다”면서 “다행히도 허가를 받아서 촬영할 수 있었다. 촬영할 땐 확실히 경건해지더라. 촬영할 때엔 하룻밤 사이에 다 찍어내야했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낮에 주인공들이 바닷가 거니는 장면에 포세이돈 신전이 나오는데, 그것도 허락 힘들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 (주) 왓챠 제공
‘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 (주) 왓챠 제공

주인공 찰리 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는 어떻게 캐스팅한 건지 물어보니 박찬욱 감독은 “‘레이디 맥베스’를 보고 결정했다 영화 보셨다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어린 배우가 영화 전체를 장악하지 않나.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많은 감정을 억제된 가운데서 강렬하게 연기해내는 걸 보고 만남을 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는 도대체 부모님이 어떤 분이길래 이렇게 컸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 활발하고 개구쟁이인데, 진지해질 때엔 너무나 깊이있는 생각을 보여주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뛰어나다. 자기 혼자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경탄스러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나중에 런던 영화제에서 방송판 첫 두 에피소드를 방송하고 파티를 할 때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와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도대체 감독 박찬욱은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을까. 부모님이 영화계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질문하자 “크게 반대하지 않으셨다. 큰 갈등없이 영화일을 할 수 있었다. 고집을 꺾지 못할거라고 지레 포기하셨을 수도 있지만, 걱정은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범생이라고 평한 그는 “어쩌다 이렇게 바뀐건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엔 사고 많이 쳤다고 하더라. 고등학교 2~3학년 때 사춘기였어서 의욕도 없고 시들하고 우울하고 그랬다. 대학 다닐 때에는 학생운동이 심하던 시절이었다. 내가 직접 참여한 건 아니었지만,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한국영화의 아이콘이 된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게 없다면서도 “아버지가 미술을 좋아하셔서 주말에 화랑을 자주 다녔던 건 기억이 난다. 주요 화랑들이 인사동에 있었어서 자주 갔다”고 밝혔다.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자신을 ‘방송인’으로 소개했던 박찬욱 감독. 추후에도 드라마 연출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 정해놓은 건 없지만, 이 작품처럼 하고싶은 게 있으면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극장에서 공개할 수 없어서 죽기 전에 후회없을 작품이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봉준호 감독과 작업을 했던 제작사인 넷플릭스에서 제의가 와도 작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극장용 영화로 해결이 안 될 경우, 혹은 그 분량인데 내가 원하는 예산이 책정이 안될 때라면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가디 베커 역을 맡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된걸까. 그는 “캐스팅 디렉터와 프로듀서와 함께 골랐다. 과연 그가 유대인이라는 게 믿어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인종적인 고정관념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을 고쳐먹었다. 작중 모사드 요원중에 흑인도 있지 않나? 실제로 흑인 중에도 유대인이 있으니 좁은 범위에서 고르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빅 리틀 라이즈’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게 되면서 그를 다시 보게 됐다. 제가 ‘박쥐’ 가지고 여러 영화제 다닐 때, ‘트루 블러드’가 인기 절정이었다. 그래서 그 배우들에 대한 반감 갖고 있었다”고 농담을 건네 모두를 웃게 했다.

박찬욱 감독은 “사실 스카스가드는 ‘스토커’ 때 엉클 찰리(매튜 구드 분)로 고려했던 배우였다. 스카이프로 오디션을 한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좋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나이가 젋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었다”고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이 작품에 대해 알렉산더가 고민하고 있을 때 니콜 키드먼이 추천했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 (주) 왓챠 제공
‘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 (주) 왓챠 제공

작품에 대해서 끌리는 부분이 조금씩 변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다른 면이 두드러져서 그렇지, 제가 이전에 해온 작품들도 사랑이라는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리틀 드러머 걸’이 그렇다고 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애틋하다는 생각은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첩보의 세계, 분쟁이라는 이야기와 사랑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들이 하나가 되어 뗄 수 없다는 점이 좋다. 항상 스릴러 장르를 다룰 때 사랑이야기나 유머 같은 것이 잘 어우러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작중 인물들에 대해서는 “찰리가 이 일에 뛰어든 건 베커에게 빠진 게 작용하고 있고, 베커는 자신이 유혹해서 끌고 왔지만 이 일을 시키려니 자기 자신도 찰리에게 반한 것”이라며 “그래서 (찰리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계속 힌트를 준다. 그렇지만 베커와 사랑에 빠진 찰리는 그럴수록 더 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국 배우와 외국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줄 때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통역이 있으니까 차이가 거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1~2분 정도 지나면 통역이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이러고 보니 결정적 차이는 없는 것 같다(웃음)”고 답했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또한 “배우들 DNA는 국적을 초월하는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배우들 (조니 뎁, 짐 캐리, 안소니 홉킨스) 화풍이 다 비슷하더라. 심지어는 하정우까지도 비슷하다. 색이 강렬하고, 선이 거친 맛이 있고, 사람의 얼굴을 많이 그리고 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과는 달리, 박찬욱 감독은 대체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배우들과 어색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니 “저도 여러번 한 배우들 존재한다”고 가볍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언제나 두려운 일이고, 배우 뿐 아니라 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미리 알아보고 만나려고 하고, 처음 만나면 다들 경계하는 마음이 있고, 겁도 나고 서먹서먹하다. 그때마다 제가 생각하는 게 상대도 나와 똑같이 생각한다는 점이다”라며 “그러니 어느 쪽에서든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직업인으로서 일하려고 만나는 것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친해지고자 다가가지 않고, 일에 대해 구체적인 것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그래서 아주 사무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인간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 그렇게 하면 인간적인 면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하면 인간적으로도 친해질 수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렇다면 그 과정이 가장 짧았던 배우는 누구였을까. 이에 그는 “‘리틀 드러머 걸’에서는 다 늦게 합류해서,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미리 친해질 시간은 적었다”며 “하지만 촬영 기간이 길어서 그 이후에 친해진 편이다. 그런데 조연들하고 촬영 전에 친해질 시간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또한 “특히 찰스 댄스와 친해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제가 ‘에일리언 3’ 시절부터 좋아했던 분이어서 고집부려서 캐스팅했다”며 “촬영 전에 저녁식사는 다행히 할 수 있었다. 좋았다”고 밝혔다.

쉬어가는 질문으로 ‘포스트 박찬욱’을 지목해달라고 했는데, 그는 거침없이 “박찬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업영화를 언젠가 같이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그렇다면 자신의 감독판을 보고 어떤 느낌이었을까. 박찬욱 감독은 “사실 전 감독판을 좋아한다. 전편을 관객하고 볼 때 전혀 지루하지 않게 봤다. 좋아하는 장면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었다”며 “복잡한 논리의 사슬이 계속 이어져가고, 머리싸움과 감정의 얽힘이 복잡하게 이뤄져 있는데, 그것이 마지막에 가서는 만족스럽게 정리된 기분이다. 그 복합성이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장 스크린처럼 큰 화면에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최대한 만회할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그는 “한 번에 쭉 보면 그게 제일 좋다. 한 번에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보다는 TV에 연결해서 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제 같은 곳 통해서 전편을 볼 기회를 마련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스크린을 염두해두고 연출했을 때와 차이가 있었을까. 그는 “그렇게 안하려고 했다. 집에서 워낙 모니터가 커지고 있고, A/V 시스템 잘 갖춘 사람들도 많은데다 프로젝터로 보는 사람들 많지 않나. 전체로 따졌을 때는 소수지만, 우리는 높은 기준에 맞춰야 한다. 스마트폰에 맞춰서 대충 만들수는 없지 않나“고 답했다.

더불어 “우리는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는 조건을 기준으로 일했다. 미학적으로 차이가 있다면 하나가 있는데, BBC가 16:9로 해야한다고 해서 그것만 차이가 있었다. 촬영장 모니터를 그 비율에 맞춰서 촬영했기 때문에, 거기에 최적화된 미장센”이라고 덧붙였다.

찰리의 의상 원색으로 둔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원색을 쓰는 일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피해 왔다고 했을 정도다. ‘박쥐’에서 김옥빈양이 파란 드레스를 입는다거나 ‘아가씨’에서 김민희씨가 녹색 드레스 입은 것 정도 제외하면 피해왔다”고 밝히며 “미술감독과 콘셉트 새로 해보자 해서 블록 컬러면서 볼드 컬러의 의상을 사용했다. 첩보 스릴러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려고 했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찰리의 대담하게 덤벼드는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 / (주) 왓챠 제공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작품이 있을까. 이에 그는 “서부극이 진행 중인데, 투자 확정이 안된 상태라 차기작이라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한국영화도 있고 여러 개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자신을 매료시킨 것 한 가지 꼽아달라고 하자, 그는 런던에서 후반 작업하는 기간에 음악회를 가끔 다녔다며 “안드리스 넬손스라는 사람의 명성을 들었지만, 실제 연주를 듣고 얼이 빠져버렸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가서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음악 관련 영화도 기대해도 되는 걸까. 이에 그는 “음악 영화는 당장은 못 만들겠지만, 생각하는 게 있다”며 “그렇지만 쇼스타코비치가 등장하는 전기영화는 아니”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29일 왓챠플레이서 전편이 공개됐으며, 채널A서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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