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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은 진짜 독재자인가, 과이도 조작극 드러나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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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국내 언론들이 서방 언론의 시각으로 베네수엘라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마두로 정권을 독재자이며 살인자처럼 보도하는 외신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말라는 주장이 나왔다.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의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2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경제 위기에 직면한 베네수엘라는 과이도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외신은 마치 과이도 국회의장이 독재자 마두로 대통령의 대안인 것처럼 보도하고 국내 언론이 이를 받아 쓰고 있는 형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과이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2002년 차베스 정권에 대항한 쿠데타가 일어났을 당시 시위를 주도한 인물은 과이도였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을 받았다.

미국 언론에서도 당시 극우적인 쿠데타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3년에는 석유 국영 회사들이 미국과 손잡고 차베스 정권에 대항했으며 2007년에도 과이도가 폭력 시위를 주도하면서 미국의 내정 간섭이 지속됐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는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석유에 의존을 하던 베네수엘라가 미국 정권에서 내린 행정명령 때문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지난 4년 동안 이로 인해 350억 달러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이도가 미국에 군사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그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콜롬비아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보낸 트럭에 불이 났는데 마두로가 저지른 일로 과이도가 조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라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뉴욕타임스를 통해서도 보도된 것으로 알려진다.

과이도가 선거로 선출된 사람도 아니고 통제권이 전혀 없다 보니 미국의 군사 개입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 사태였다.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전기 송전 컨트롤 시스템을 해킹해서 일어난 사태였다고 주장했다.

정전으로 인해 소요 사태가 일어나면 안정과 치안을 위해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의 주장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주요 발전소가 한 군데 있는데 8개 터빈이 모두 정지됐으며 서비스를 다시 돌려고 해도 가동되지 않았다.

ABB라는 캐나다와 관련된 협력 업체가 잘못된 센서, 페이크 세서를 돌려서 해킹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이 대규모 정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 유엔이 공동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는 대안 미디어를 보면 마두로 정권이 살인자이며 독재자라는 외신의 보도가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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