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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혼돈에 휩싸인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항한 반란 군인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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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6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혼돈에 휩싸인 베네수엘라를 살펴봤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무려 130만 퍼센트에 달하고 한 달 최저임금으로 토마토 4kg밖에 못 사는 베네수엘라.

바나나 8개를 사기 위해서는 한 다발의 돈 뭉치를 줘야 하는 상황까지 되자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1월 20일, 카라카스의 한 빈민가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나흘 만이다.

23일은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도심의 한복판을 가득 매웠다. 독재정권이 시민 봉기로 무너졌던 1958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도심 곳곳에서는 경찰과 충돌이 이어졌고 20여 명의 시민들이 사망했다.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편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을 옹호하는 맞불집회도 열렸다. 수천만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문제는 군부 일부가 술렁이고 있다는 점.

군인 20여 명이 반란을 시도했는데 대통령궁 1km까지 접근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을 지키는 민병대를 뚫지 못하고 결국 진압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민병대 규모를 160만 명으로 확대하고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등 주변국의 외교관까지도 추방했다.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미국과 EU는 마두로 정권 퇴진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고 미국의 개입을 비난했다.

러시아는 전략폭격기 2대를 베네수엘라에 배치시켰다.

브라질, 스페인 등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교민들도 반정부 시위에 가세하는 상황.

미국은 원유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마두로 정권을 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혼돈에 휩싸이고 있다.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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