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정이나 전 부산외대 교수가 출연해 베네수엘라 사태를 진단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자처하고 나섰다.
EU는 일주일 내에 재선거를 하지 않으면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나섰고 현직 마두로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과이도 국회의장은 어떠한 절차 없이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자처한 것이라서 또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 교수는 그저 야당 정치인이 광장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외친 것뿐이라며 미국과 EU가 개입하면서 파급력이 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도 생소한 정치인으로 알려진다.
과이도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군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도 있어 쿠데타 논란도 빚어졌다.
그러나 정 교수는 최근 군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인정하고 있으며 반란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인 20여 명이 반란을 시도한 바는 있으나 마두로를 지키는 민병대로부터 진압당한 바가 있다.
작년 12월에 마두로 대통령의 연임을 두고 부정 선거 논란도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 교수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나 친정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며 서방 세계의 부정적인 프레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미국과 EU의 내정간섭이라는 것.
정 교수는 서방 세계가 베네수엘라와의 무역에서 개입할 근거로 이 같은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분석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