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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픽] ‘프로듀스 101 X’(시즌4), A등급 연습생들을 유심히 지켜봐야할 이유…‘시작부터 데뷔길?’ #안준영PD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3.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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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프로듀스 101 X’(시즌4), A등급 연습생들은 ‘데뷔 길’을 걸을 것인가.


15일 엠넷 ‘프로듀스 101 X’(시즌4) 홈페이지에는 타이틀곡 센터 선발 투표가 게재됐다.
 
투표창 개설과 함께 게재된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투표기간 : 2019년 3월 15일 낮 12시 ~ 밤 12시까지
 
(투표기간 중 본인인증 된 아이디에 한하여 1인 1투표 진행)

엠넷 ‘프로듀스 101 X’(시즌4) 홈페이지

  
‘프로듀스 101 X’(시즌4) 연습생으로 공개된 인원은 아래와 같다. 이들은 모두 개인등급평가에서 A를 받은 연습생이다. 개인등급평가A 연습생 중에 타이틀 센터를 선발하는 것은 이전 시즌과 동일한 방식이다.

엠넷 ‘프로듀스 101 X’(시즌4) 홈페이지

 

AAP.Y 강현수
뮤직웍스 김국헌
브랜뉴뮤직 김시훈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쏘스뮤직 김현빈
 
스타쉽 문현빈
NEST 박윤솔
DSP미디어 손동표
뮤직웍스 송유빈
DSP미디어 이준혁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PLAN A 최병찬
개인연습생 최수환
PLAN A 한승우
스타쉽 함원진
 

시즌1 최유정(아이오아이로 데뷔), 시즌2 이대휘(워너원으로 데뷔), 시즌3(48)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으로 데뷔)의 경우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타이틀곡 센터 자리는 아주, 매우, 대단히 중요하다. 타이틀 선발이 된다면, 사실상 방송 시작 전부터 데뷔 도장을 땅땅 찍고 가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정도 사실은 프듀 마니아라면 머릿속에 당연히 들어있는 ‘상식’이다.

 
다만 이전 시즌과 차이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이전 시즌의 경우에는 타이틀 센터 선발을 연습생들 투표로 선정 해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엠카운트다운’에 등장한 타이틀 센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센터가 됐는지를 방송을 봐야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얘기가 좀 다르다. ‘엠카운트다운’에 등장할 타이틀 센터가 등장하면 ‘아 저 친구가 센터 투표 1등이었구나’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이 타이틀 센터 선발 투표 이면에 존재하는 사실이 몇 가지 더 있다. 바로 위 A등급 연습생들이 다른 연습생들보다 압도적으로 빨리 대중들에게 노출됐다는 거다. 프로듀스는 분량 싸움이고 노출 싸움이다. 다른 등급 연습생들은 내일 당장 프로필이 오픈된다고 해도 최소 24시간은 손해보고 시작한다. 근데 굳이 엠넷 측에서 방송 시작도 전에 전 연습생들을 오픈해야할 이유는 딱히 없다.
 
만약 다른 등급 연습생 노출이 제작발표회 전까지 전혀 없다면, 그 시간만큼 손해가 커진다. 4월 첫 주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그 주 금요일에 1화가 방송된다고 해도 최소 보름 정도 차이가 난다. 순위와 등급에 따라 철저히 차별하는 프듀 시리즈의 냉엄함을 방송 전부터 온 몸으로 느끼고 시작하는 셈.
 
마지막으로 하나 더 생각해볼 것은 ‘A등급’이라는 위치가 가지는 힘의 위력. 위에 게재한 ‘A등급’ 연습생들은 그냥 타이틀 센터 선발전 후보가 아니다. 그 어느 등급에 위치한 인원들보다 ‘데뷔길’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직전 시즌, 그러니까 아이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48’을 예로 들어보겠다.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의 최종 개인등급평가는 아래와 같다.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위에 게재된 이미지 중 최종 등급평가 ‘A등급’으로 데뷔 길에 오른 사람이 미야와키 사쿠라, 안유진, 야부키 나코, 이채연, 혼다 히토미 5명이다. 데뷔멤버 12명 중 5명 A등급이었으니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데뷔한 셈. 이렇게만 놓고 봐도 상당한 숫자지만 할 얘기가 하나 더 있다.
 
(‘최종 A’를 받진 못했지만) A반을 거쳐 간 현 아이즈원 멤버가 여기에 셋이나 더 있기 때문이다. 권은비, 최예나, 조유리가 그 주인공. 이 인원들까지 다 포함해서 보면 12명 중 8명이 ‘A등급’ 보유자다. 바꿔 말하면 A등급을 한 번도 얻어 본 적 없는 연습생들에게 허락된 자리는 잘해야 네 자리 정도뿐이었다는 것.
 
이번에 공개된 것처럼 ‘프로듀스 101 X’(시즌4)는 101명 중 15명이 ‘최종 A등급’을 차지했다. ‘프로듀스48’의 선례를 여기에 대입해보면, 타 연생들과 A등급 연습생들의 출발선이 어느 정도로 다른지 체감이 될 것이다. 물론 ‘A등급’ 들었다고 다 데뷔하는 것 아니고, 최종 ‘F등급’ 받았다고 데뷔 못한 건 아니기 때문에 출발선이 도착선까지 똑같이 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非 A등급 연습생 입장에선 불리하게 시작하는 만큼 배로 분발해야 한다는 얘기.
 
이번 프듀를 시청하기로 결심한 국민프로듀서들 중엔 이미 기존 시즌을 겪어본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왜 이야기를 하냐면, 그 사람들 중 이번 시즌 참가자를 데뷔시키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이 바로 2019년 3월 15일을 시점으로 ‘조직’을 꾸리기 시작했을 것이라 예측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시즌 세 번을 거친 방송이기 때문에 ‘역전의 용사’는 있을 수밖에 없다. 발 빠른 국민프로듀서들은 자기 연습생에게 좋은 시너지를 줄 것 같은 타 연습생의 팬덤과 연합을 시도할 수도 있다.
 
좀 장황하게 썼는데 위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안준영pd의 설계가 일부마나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그야말로 [It’ Show tim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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