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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하은, 감격의 첫 우승 “큰 상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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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하은이 깊은 울림을 선사한 무대로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네 번째 단독 출연 만에 감격의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특집 2부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하은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려낸 곡 故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61년 전 발표된 곡임에도 하은은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비 내리는 고모령’을 재해석했다. 특히 합창단과 함께 감성을 파고드는 애절한 보컬로 노래에 담긴 슬픈 메시지를 고스란히 읊어내며 관객들은 물론, 국악인 윤충일과 오정해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붉혔다.

하은은 425표의 개인 최고 득표수로 강력한 우승 후보 민우혁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이어 드림노트, 알리&오정해까지 연달아 누르며 2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출연 2회 만에 첫 승을 거뒀던 그는 네 번째 출연 만에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은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하은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방송이 끝난 후 하은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 인증샷을 게재하며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인데, 우승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특히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라는 뜻 깊은 무대여서 제게는 더 특별한 순간”이라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노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하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하은은 ‘열애중’ 답가 버전에 이어 데뷔곡 ‘신용재’로 다양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2019년 가요계 슈퍼 루키로 떠오른 실력파 신예 보컬리스트다.

하은은 ‘달달해’, ‘Moonrise’를 발표하며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보컬리스트 요셉과 프로젝트 보컬 그룹 하은요셉을 결성했고, 지난 7일 새 디지털 싱글 ‘여자친구’를 발표하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달달하게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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