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서울 종로구 창신동·이화동을 찾았다.
9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성곽 아래 돌산마을 – 서울 창신/이화동’ 편을 방송했다.
배우 김영철은 창신·이화동 소재의 절개지, 봉제골목, 봉제역사관, 도장 노포 등을 방문했다.
고소한 냄새에 김영철의 시선이 머문 곳은 바로 40년이 넘은 곱창집이다. 창신동에 위치해 2대째 이어온 ‘소문난곱창’(서울 종로구 창신2길 6-2)은 지금도 봉제사들이 손꼽는 창신동의 숨은 맛집이다. 메뉴는 알곱창, 야채곱창, 오돌뼈 등이 준비돼 있으며, 모두 1인분에 8,000원이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손수레에서 곱창에 채소와 당면을 같이 넣어 푸짐하게 대접해줬던 곱창집 할머니의 온정이 남아있는 곳이다. 싸고 푸짐했던 곱창은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았던 동네 사람들에게는 고맙고 든든한 한 끼였다. 고단한 인생을 녹여주는 할머니의 인심과 손맛으로 곱창집에는 봉제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배고파서 먹고 지금은 추억으로 먹는다는 곱창의 맛이다. 곱창집 한 귀퉁이에 앉아 김은순 할머니가 만들어준 곱창을 먹어보며 김영철도 푸짐한 세월의 맛을 느꼈다.
곱창을 맛 본 김영철은 “맛있다. 소주 한 잔 했으면 좋겠다”며 연신 감탄했다.
KBS1 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