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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꼼수 막말 원조가 노무현 라디오? 막말은 조선일보가 했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2.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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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조선일보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씨와 KBS ‘라이브’를 진행하는 김용민 씨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지상파가 공정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2월 12월 '나꼼수'에서 퍼져나온 막말 팟캐스트… 원조는 2002년 '노무현 라디오'라는 기사를 통해 나꼼수 멤버들이 지상파를 쥐락펴락하고 있다며 그 원조는 ‘노무현 라디오’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가 말하는 ’노무현 라디오’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당시 후보를 지지하던 친노 인사들이 만들어낸 최초 인터넷 생방송 라디오다.

’라디오21’이라고 불린 이 프로그램에는 문성근, 명계남, 김갑수, 유시민, 천호선 등이 참여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막말을 한 것은 바로 조선일보였다며 ‘라디오21’에서 막말을 생산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의 고칠레오’ 7회에 출연한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역시 조선일보의 주장이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조선일보의 기사를 살펴보면 ‘라디오21’이 어떻게 막말의 원조가 되는지 설명조차 없다.

단지 정봉주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점과 ‘비키니 응원’ 논란을 거론한 것 외에는 어떠한 근거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시민이 주장하는 조선일보의 대표적인 막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KBS 창사 30돌 축사 중 한 발언을 두고 쓴 사설이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정치 권력만 간섭하지 않으면 방송이 공정한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방송공사가 균형적인 보도를 해 준 덕분에 자신의 목소리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즉, 지상파의 공정한 보도를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방송 없었으면 대통령 됐겠는가’라는 사설을 통해 권언유착이 드러난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방송사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셈이나 마찬가지고 시청자를 우롱한 셈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조선일보의 사설이야말로 맥락을 모두 제거한 막말이었다며 언론의 품격부터 고민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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