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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고칠레오’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콤비 플레이, 국회 본회의장 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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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 2월 1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강효상 의원이 “종편 의무 전송에 관해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폐지하는 시행령 입법예고를 강행했다”고 발언했다.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종편을 의무 전송할 수 있도록 통과됐던 미디어법은 큰 특혜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의무 전송을 거두자 자유한국당에서 독재적 발상이며 종편 죽이기라고 맞선 것이다.

‘유시민의 고칠레오’ 6회에 출연한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는 2월에 있을 임시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안을 논의하는데 이때 자유한국당이 조선일보 기사와 보고서를 정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정 기자가 주장하는 조선일보 기사와 보고서는 ‘지상파 TV와 라디오, 편향되고 불공정’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보고서를 말한다.

조선일보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친정부적으로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정 기자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윤석민 교수가 처음부터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으며 보고서 자체도 빈약하고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애초부터 종합편성 채널은 제외하고 지상파 방송과 CBS와 TBS 라디오만 포함했다. 또한 여당 편향과 야당 편향으로 분류하는 편향성 지수가 주관적 해석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면 더불어민주당 성향이라는 이분법적 전제가 깔려 있다는 것.

프로그램 진행자에 따라 여야를 모두 비판할 수도 있고 가치관과 철학을 얘기할 수도 있는 것을 싸잡아서 여당 성향으로 지목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기자는 자유한국당이 이런 의도가 보이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했다는 프레임으로 몰고 갈 것이며 종편 사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윤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 새누리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을 맡았고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하는 외부 필진 중 한 명으로 알려진다.

정 기자는 윤 교수가 2004년 대통령 탄핵 관련 TV 방송 내용도 분석했다며 당시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선일보가 지상파와 전선을 형성해 정권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정 기자는 조선일보가 15년 전 검증된 보고서를 믿고 자유한국당과 또다시 콤비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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